'상류사회' 종영 앞두고 성준 재조명 "팬들 관심 폭발"

2015-07-28 09:49

[사진=상류사회 홈페이지 캡처]



아주경제 조득균 기자 = SBS 월화드라마 '상류사회' 28일 마지막회를 앞두고 최준기(성준)에 대한 관심이 뜨거운 가운데, 그의 역할이 재조명되고 있다.

최준기는 올해 나이 29세로 유민그룹 계열사에서 일하고 있으며 직함은 대리다. 공부 잘하고 영특하다. 어려서부터 영재 소리를 듣고 자랐으나 청소원 어머니, 경비원인 아버지를 두고 있다. 아버지가 경비를 하다가 다친 후 거동을 잘 못하고 있다. 집에서 살림을 도와주고 있고. 어머니는 청소원 일을 하고 있다.

준기는 초등학교 때 본 아버지의 모습을 잊을 수가 없다. 사람들에게 무시당하고 모욕당하는 모습. 세상에서 가장 큰 사람이었다고 생각한 아버지가 사회적으로 어떤 존재인지 각인되었다.

자신 혼자만 놓고 보면 누구에게도 꿇리지 않았다. 하지만 엄마 아버지는 사회적 위치에 대한 개념이 없다. 먹고사는 일, 방법만 다를 뿐 일 자체 똑같다며 어떤 일이든 돈 벌이라면 법에 어긋나는 일만 아니면 개의치 아니한다.

준기는 자신에게 이득이 되는 사람인지 아닌지 동물적으로 아는 직관을 가지고 있다. 효용가치가 없음 가차 없이 버린다. 준기는 대학 때 자신의 과에 재벌 아들이 있다는 것을 알고, 일부러 접근해 그에게 신임을 얻었다. 재벌 아들인 창수는 준기가 일부러 접근했다는 것을 알지 못한다. 창수는 준기가 자신을 도와줬고, 함께 갈 친구라고 믿고 있다. 준기는 사람의 마음을 사고 믿음을 얻는 재능을 갖고 있다.

현재 부모에게 독립해서 오피스텔에서 기거하고 있다. 윤하를 알기 전에 준기는 창수 신임만 얻어놓으면 자신의 미래는 보장된다고 여겼다. 창수 회사에 입사하고, 창수가 처음 추진한 프로젝트인 푸드마켓이 잘 되지 않자, 자신이 직접 챙기겠다고 푸드마켓에 파견 나간다.

거기서 윤하를 만난다. 처음엔 자신과 같은 출신 계급이라 흥미 없었지만, 평소대로 친절했다. 그리고 윤하가 태진 퍼시픽 그룹 딸이라는 걸 알게 되고, 창수에서 윤하로 줄을 바꿔탈 마음을 먹고, 윤하의 마음을 공략하기 시작한다. 그런데 이미 윤하의 마음이 자신에게 와 있음을 알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