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 LG생건과 협업…'옷이 예뻐지는 액체세제·섬유유연제' PB 2종 출시

2015-07-27 00:01

[사진=롯데마트 제공]


아주경제 정영일 기자 = 롯데마트가 26일부터 전 점에서 LG생활건강과 손잡고 만든 ‘옷이 예뻐지는 액체 세제, 섬유유연제(각각 1만2900원)’의 단독 판매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옷이 예뻐지는 액체세제(일반 세탁기용/드럼 세탁기용)’는 2.8리터 용량으로 부드럽고 편안한 연꽃향이며 일반 액체세제보다 고농축이라 기존 사용량의 절반(약 34㎖)만 사용해도 된다.

특히 옷감 손상을 최소화 하는 황금 누에고치의 세리신 성분과 코팅 성분을 함유했다. 케어자임 효소가 옷감의 색상은 더욱 선명하게 해주는 것이 특징이다.

‘옷이 예뻐지는 섬유유연제(코튼린넨향/시프레향)’ 역시 2.8리터 용량에 고농축 상품으로 기존 사용량의 절반(약 20㎖)만 사용해도 되며, 피부 비자극 테스트를 거쳤다.

또 양이온 유연성분과 실리콘 성분이 의류에 부착돼 주름을 예방하고 의류의 올에 피막을 형성해 옷의 볼륨을 살려준다. 

롯데마트 측은 LG생활건강과 함께 단독 상품을 출시한 것은 온·오프라인간 경쟁이 점차 치열해지면서 오직 롯데마트에서만 찾아볼 수 있는 상품을 개발해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고농축 세제와 섬유 유연제에 대한 소비자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것도 고려했다고 한다.

롯데마트는 지난 4월, 창립 17주년을 맞아 향후 3년간의 로드맵을 발표했다. 그 중 하나로 롯데마트만의 차별화를 위한 PB 상품의 매출 구성비를 2017년까지 40% 대로 끌어 올리고 글로벌 소싱 상품도 15%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발표했다.

롯데마트는 ‘옷이 예뻐지는 액체 세제’처럼 단독 상품과 PB 상품, 글로벌 소싱 상품을 늘려 나가는 방식으로 롯데마트만의 차별화를 이뤄나가는 한편, 경쟁력 있는 단독 상품의 경우 그룹 유통망으로도 판매처를 넓혀 시너지 효과를 창출해 나갈 계획이다. 

이 업체 황호선 세제위생팀장은 “지금까지 세제, 위생용품은 동일한 상품들을 판매했기 때문에 다른 유통 채널과의 차별화를 가지기 어려운 분야”였다며, “이번 단독 상품 출시를 통해 앞으로 다른 제조업체와의 단독 상품 개발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