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을 걷는 선비' 이준기, 이유비 지키기 위해 목숨 걸고 이수혁과 대결

2015-07-24 10:38

[사진=MBC '밤을 걷는 선비']

아주경제 신원선 기자 = '밤을 걷는 선비' 이준기가 이유비를 지키기 위해 목숨을 건 사투를 벌였다.

23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밤을 걷는 선비'(극본 장현주, 연출 이성준)에서는 김성열(이준기)과 절대 악이자 궁에 살며 왕 위에 군림하는 귀(이수혁)의 싸움이 펼쳐졌다.

이날 귀는 성열이 그토록 숨기려고 하는 책쾌 조양선(이유비)이 자신의 존재를 세상에 알린 음란서생일 것이라 생각했고, 도성 안 모든 책쾌들을 잡아들여 피바다를 만들었다. 하지만 잡아둔 책쾌 중 양선은 없었고, 귀는 직접 양선을 찾아 나섰다.

그러던 중 귀는 자신을 스치는 한 사내를 눈여겨봤고, 곧 가슴팍의 향갑을 보고 양선임을 눈치챘다. 귀는 양선의 뒤를 쫓았고, 이때 김성열이 나타나 양선을 또 다시 위험으로부터 구해냈다. 그리고 양선에게 "음석골로 가있어라. 날이 밝을 때까지 절대 밖으로 나와서는 안된다"고 당부했다.

이후 귀 앞에 모습을 드러내며 주저없이 목숨을 내걸고 싸움을 시작했다. 싸움은 해가 뜰 때까지 지속됐고, 성열은 귀의 손에서 양선의 바랑을 빼앗아 절벽 아래로 던져버렸다. 그리고 귀가 성열을 해하려 할 때 성열은 주저 앉으며 가리고 있던 태양을 귀와 마주하게 만들었다. 귀는 정신이 혼미해지며 어쩔 줄 몰라했고, 성열은 그 틈을 타 귀의 얼굴과 어깨춤에 칼을 내리꽂았다. 하지만 성열 역시 약해질대로 약해진 상태. 귀는 곧 칼을 다시 성열에게 꽂았다.

성열은 처참한 상태로 몸을 피할 곳을 찾아해맸다. 그리고 성열을 찾아 숲으로 다시 돌아온 양선은 그를 발견했다. 이날 두 사람의 애틋한 로맨스는 시청자의 눈을 뗄 수 없게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