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퉁키 유력 이정 "더 서퍼스 어이없어"…수중촬영감독 "나도 이용당해"
2015-07-23 16:39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가수 이정이 더 서퍼스에 대한 불만을 드러낸 가운데, 자신도 피해를 당했다는 글이 올라와 논란이 커지고 있다.
지난 17일 자신을 수중촬영감독이라고 소개한 한 네티즌은 이정의 SNS에 댓글 형식으로 장문의 글을 남겼다.
해당 네티즌은 "3월 10일경 제작진으로부터 연락이 왔고 CJ E&M본사에서 첫 미팅을 했다. 그쪽에서는 서핑에 대한 지식이 전무해서 누군가 필요했고, 간 보는 거 말고 함께 가는 조건으로 수차례 미팅하며 참고가 될 만한 외국 서핑 관련 프로그램 소개, 서핑 촬영 장비 운용 노하우에서 부터, 외국 서핑 촬영 감독 비용, 하와이 노스쇼어에 렌트하우스 렌탈비용 까지 손수 알아봐 줬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PD에게 전화를 한 그는 "전화를 받지 않아 문자로 '몇 달 동안 부탁한대로 시간 다 비워놨는데 최소한 연락이라도 해주거나 사과라도 해주셔야 하는 거 아닌가요?' 라고 문자로 물으니 '무슨 근거로 그런 말하냐'라고 한 후 계획대로 7월에 촬영을 갔다. 많은 사람을 그저 쉽게 이용하려고 하는 참 웃긴 사람이었다. 프로그램도 잘 안되겠지만 그 사람, 돌이켜 보면 스스로에게는 절대 떳떳할 수 없을 것"이라며 비난했다.
당시 이정은 '더 서퍼스' 촬영과 관련해 "어이가 바가지로 없다. 프로그램 섭외 다 해놓고, 인터뷰 촬영까지 다 해놓고, 제작비 관련 프로그램이 없어졌다고 해놓곤 나만 빼고 나머지 멤버들은 다 촬영에 가 있네"라고 분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