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한국섬유소재연구원, 2015 G-KNIT 그린신소재 발표회 개최
2015-07-23 09:46
아주경제 최종복 기자 = 경기도와 한국섬유소재연구원은 23일 오전 섬유센터 대회의실에서 ‘2015 G-KNIT 그린신소재 발표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국내 섬유관계자들 150명이 참석해 경기도 니트 공동브랜드인 `G-KNIT` 브랜드를 가지고 세계 최초로 개발된 그린 신소재 기술을 처음으로 선보였다.
이번 발표회에서는 면, 텐셀 및 레이온 등의 셀룰로오스 소재에 친환경 가공인 ‘Cell 3 가공’과 친환경 염색인 'ECOROOM 염색‘ 등 그린 신소재 기술이 적용된 새로운 감성의 신소재 100여종과 이를 활용한 시제품 등이 소개됐다.
그린 신소재 기술은 `IT’S FIRST`라는 슬로건에 아래 세계 최초로 개발됐으며, 도비 50억 원, 양주시 17억 원, 국비 150억 원 등 총 217억 원을 투입해 한국섬유소재연구원이 수행·개발한 국책사업의 핵심기술이다.
그동안 면, 레이온 등의 셀룰로오스 소재는 광택과 강도를 개선하기 위해 머서화(mercerization) 가공을 거쳤다.
이 경우 다량의 알칼리를 사용함에 따라 오염발생은 물론 상당한 처리비용이 드는 등 여러 문제점이 있어왔다. 특히 한국 섬유시장의 25%를 차지하는 경기도내 섬유업체들로부터 새로운 가공·염색기술 개발의 필요성이 제기돼 경기도와 한국섬유소재연구원이 나서게 됐다.
이번에 소개된 ‘ECOROOM’ 염색은 기존의 고온에서 염색하는 방법에 비해 에너지 80% 절감, 용/폐수 60% 절감 등이 가능해 친환경적이며, ‘CELL Ⅲ’가공은 기존 일반 염색가공에 비해 부드러운 촉감과 우수한 광택, 형태안정성 등 고급패션의류에 적용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돼 도내 섬유기업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경기도와 한국섬유소재연구원은 그린 신소재의 제품우수성을 바탕으로 상품화에 대한 자신감을 높여가고 있다. 특히, 그린 신소재의 보급·확산이 2021년까지 완료되면 약 500억 규모의 시장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현덕 경제실장은 “이번 발표회를 통해 다양한 소재개발 투자에 힘쓸 것.”이라며, “앞으로도 더 많은 도내 섬유기업들의 기술경쟁력 확보에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