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방학 이리향제줄풍류 목요상설공연

2015-07-23 08:54

아주경제 최규온 기자 =여름방학을 맞아 국가지정 중요무형문화재(제83-2호)인 이리향제줄풍류를 즐길 수 있는 목요상설공연이 내달까지 5회 열린다.

이번 공연은 23일 시작으로 30일, 8월 13일과 20일, 27일 오후 4시 ~ 5시까지 이리향제줄풍류 전수회관(전북 익산 신동주민자치센터 3층)에서 개최된다.
 

▲여름방학을 맞아 이리향제줄풍류 목요상설공연이 지난 23일부터 이리향제줄풍류 전수회관에서 열리고 있다 [사진제공=익산시]


이번 공연은 풍류 영산회상곡과 민요, 사물놀이 등 오감을 만족하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본영산 12장 합주, 가야금 산조, 평시조, 해금산조, 단소독주 등을 선보이며 여름방학을 맞은 청소년들과 시민들에게 품격 있는 우리의 문화유산을 함께 즐기고 누릴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향제줄풍류는 지방 풍류객들의 호방한 음악성이 반영돼 흥취가 높은 전통 음악이다. 전체 9~14개의 음악을 이어서 연주하도록 짠 기악합주 조곡을 악기편성과 조에 따라 현악 영산회상, 관악 영산회상, 평조회상으로 나누는데 이 가운데 현악 영산회상을 줄 풍류라 한다.

풍류라는 이름은 옛날 각 지방의 선비와 풍류객들이 영산회상을 연주한 곳인 풍류방에서 비롯됐으며, 조용하고 우아해 상류사회에서 즐겨왔다.

거문고․가야금․양금과 같은 현악기가 주축이돼 세피리, 대금, 해금, 단소와 같은 관악기와 장고가 함께 편성되어 연주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