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림 측 “테이스티 무단 잠적, 협의나 대화 아닌 통보” 공식입장

2015-07-22 17:52

[사진 = 울림엔터테인먼트 ]

아주경제 최송희 기자 = 울림엔터테인먼트가 그룹 테이스티의 일방적인 한국 활동 종료 및 중국 활동 선언에 대한 공식입장을 밝혔다.

22일 테이스티 소속사 울림엔터테인먼트는 “테이스티가 6월 초 이후 일방적 한국 활동 종료 및 중국 활동선언을 했다”며 “6월 3일 회사와 협의 없이 무단으로 중국으로 도주 한 이후 그들은 이틀이나 지난 뒤인 5일 울림엔터테인먼트 대표님에게 전화를 걸어 일방적인 계약해지만을 요구 했다”고 말했다.

이어 테이스티는 한 달 이상 연락두절인 상태로 SNS를 통해 중국활동과 음반 발표를 전했다고 설명했다.

울림 측은 “그들의 중국활동에 관한 선언이 국내에 기사화 되며 여론이 악화되자 그제서야 어제(21일) 다시 연락을 취해 왔다”며 “여전히 테이스티는 울림에 계약해지만을 요구하였다”고 더했다.

울림 측은 테이스티에 “협의나 대화가 아닌 통보가 아니냐”고 반문했고 “공식적으로 만나서 이야기” 할 것을 권유했다. 그럼에도 테이스티는 “오늘(22일) 마치 자신들은 계속 연락을 취해 왔던 것처럼 다시 또 SNS를 통해서만 이야기 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현재 테이스티는 울림엔터테인먼트와 여전히 전속 계약이 유효한 상태다.

다음은 울림엔터테인먼트의 공식입장 전문이다.

안녕하세요 울림 엔터테인먼트 입니다.

당사 울림 엔터테인먼트(이하 울림)는 소속 그룹 테이스티(대룡, 소룡)의 소속사로서, 지난 6월 초 이후 그들의 일방적 한국 활동 종료 및 중국 활동선언에 관한 공식 입장을 전해드립니다.

우선 지난 6월 3일 회사와 협의 없이 무단으로 중국으로 도주 한 이후 그들은 이틀이나 지난 뒤인 6월 5일 울림엔터테인먼트 대표님에게 전화를 걸어 일방적인 계약해지만을 요구 하였습니다.
그리고 한달 이상 지난 이후 다시 연락 두절 상태인 상태에서 SNS를 통한 중국활동과 음반발표를 선언한 것입니다.

또, 그들의 중국활동에 관한 선언이 국내에 기사화 되며 여론이 악화되자 그제서야 어제 (21일) 다시 연락을 취해 왔습니다. 여전히 테이스티는 울림에 계약해지만을 요구하였으며 울림은 “지금 테이스티가 주장하는 것은 협의나 대화가 아닌 통보지 않느냐?”고 반문하였으며 “공식적으로 만나서 이야기” 할 것을 권유하였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늘 (22일) 마치 자신들은 계속 연락을 취해 왔던 것처럼 다시 또 SNS를 통해서만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현재 테이스티는 울림엔터테인먼트와 여전히 전속 계약이 유효한 상태이며 엄연히 중국 내 활동과 음반 발매 등은 계약 위반 행위 이며, 이는 당사와의 계약을 무시한 아티스트의 독단적 행동임을 분명히 말씀 드립니다.

이에 울림은 테이스티 멤버 대룡 소룡에게 유선상 또는 SNS가 아닌 직접 대화를 통해 이야기 할 것을 요청하는 바입니다.

다시 한번, 울림엔터테인먼트와 소속 아티스트들을 사랑해주시는 모든 분들께 심려 끼쳐 드리게 된 점 진심으로 죄송한 마음을 전해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