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사이클링히트' 텍사스 구단 역사상 8번째 … 올 시즌 메이저리그 2번째 기록
2015-07-22 14:34
아주경제 조득균 기자 = 추신수(33)가 아시아인 최초로 메이저리그에서 사이클링 히트 대기록을 달성했다.
최근 극심한 부진으로 선발 라인업에서 2경기 연속 제외되며 본격적인 슬럼프에 빠진 게 아니냐는 주변에 우려를 말끔히 씻어냈다.
22일(한국시각)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의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 방문경기에 7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홈런을 포함 5타수 4안타 3타점 3득점의 대활약을 펼치며 텍사스 레인저스의 9-0 대승을 이끌었다.
추신수는 2회 2루타를 첫 시작으로 방망이에 불을 지폈다. 4회 초에는 우측 담장을 넘기는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 이후 5회 주자 1,3루에서 적시타를 때리며 팀에 점수를 보탰다. 이어 9회 초 선두타자로 타석에 들어서 중견수 키를 훌쩍 넘기는 3루타를 때려내며 자신의 첫 사이클링 히트리자 텍사스 구단 역사상 역대 8번째 기록을 따냈다.
추신수의 이번 사이클링 히트는 알렉스 리오스가 2013년 9월 23일 휴스턴 애스트로스를 상대로 기록한 이후 처음이며, 이번 시즌 메이저리그 전체에서 2번째 기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