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발! 바캉스] 롯데제과 '월드콘', 1996년부터 빙과시장 1위

2015-07-27 21:39

 

아주경제 김현철 기자 = 월드콘은 지난 1986년 3월 출시돼 올해로 30년째를 맞은 대한민국 대표 아이스크림이다. 월드콘은 지난해만 약 900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1996년부터 현재까지 전체 빙과시장에서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출시 이후 지난해까지 29년간 거둔 매출액은 약 1조1000억원에 달한다. 이를 개수로 환산하면 약 23억개이다. 

월드콘이 대한민국 대표 아이스크림으로 성장한 것은 시판 당시부터 현재까지 변함없이 추구하는 맛과 크기, 디자인 등 품질의 차별·고급화, 그리고 독창적인 광고·홍보전략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월드콘은 아이스크림 위에 땅콩 등을 뿌리고 그 위에 다시 초콜릿으로 장식을 해 모방할 수 없는 맛의 조화를 연출해 낸다는 장점이 있다. 또 아이스크림을 감싸고 있는 콘 과자가 아이스크림으로 인해 눅눅해지지 않고 지속적으로 바삭거리며 고소한 맛을 유지할 수 있도록 과자 안쪽에 초콜릿을 코팅했다. 특히 콘의 아랫부분에 초콜릿을 넣어 디저트로 먹을 수 있게 해 소비자의 세세한 입맛까지 신경을 쓰는 차별화 전략에 노력을 기울였다.

다양한 맛도 인기 요인이다. 월드콘은 ‘아라비카 커피’, ‘마다가스카르 바닐라’, ‘프렌치 치즈’, ‘허니유자’ 등 4종이 있다.

아라비카 커피는 향이 짙은 고품질의 아라비카종 원두를 사용했으며 프렌치 치즈는 프랑스산 까망베르치즈와 그릭요구르트, 캐러멜이 함유된 제품이다.

이들 신제품은 기존 월드콘보다 용량이 10ml 많고, 땅콩보다 고소한 아몬드를 토핑하는 등 품질을 월드 클래스로 높이기 위해 노력했다.

월드콘은 올해 1000억원 이상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