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항공우주천문대, 국내 최대구경 태양망원경 설치
2015-07-21 09:00
아주경제 최규온 기자 =우리나라 천문대에서 일반인이 태양을 볼 수 있는 가장 큰 망원경은 어디에 있을까? 바로 전북 남원항공우주천문대에 600mm 주망원경이 있다.
이처럼 600mm 전용태양필터를 망원경에 제작·설치한 경우는 국내에서 처음이다. 더불어 국내 유일한 110mm 접안렌즈까지 보유해 태양과 달을 직접 한 시야에 볼 수 있어 성인부터 어린 아이들까지 쉽게 볼 수 있는 관측환경을 조성했다.
남원항공우주천문대는 우주의 신비를 온몸으로 느낄 수 있는 4D영상관, 항공시뮬레이션 체험관, 그리고 천문우주․항공과학 관련 전시관 등으로 구성돼 있다. 또한 춘향과 몽룡의 ′일편단심′으로 채워진 광한루원, 춘향테마파크가 인근에 함께 있어 전통문화와 과학문화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여름방학 체험학습장으로 각광받고 있다.
남원항공우주천문대 관계자는“이번 여름방학 동안은 주간에는 태양관측, 야간에는 천체관측을 한꺼번에 체험하는 '패키지 체험프로그램'을 운영 므로 천문과학에 대한 지적 호기심을 채워주는데 상당한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