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준국 외교부 6자 회담 수석, 어제 중국행…중국 전문가 다각접촉
2015-07-20 08:00
북중관계, 북핵 향방 가늠자로…중국에 적극역할 주문할 듯
아주경제 김동욱 기자 = 북핵 6자회담의 우리 측 수석대표인 황준국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19일 오후 중국으로 출국해 24일 귀국한다.
황 본부장의 이번 방문은 중국 상하이(上海)와 베이징(北京)의 대외정책 관련 싱크탱크와 대학, 언론계 관계자등 중국 내 다양한 한반도 전문가들을 폭넓게 만나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황 본부장은 중국 대외 정책에 영향력을 가진 이들과의 만남을 통해 현 북핵 상황에 대한 평가를 교환하고 중국의 적극적인 해결 노력을 요청할 것으로 보인다.
그는 상하이(19~21일)에서는 푸단대, 상하이 사회과학원, 상하이 국제문제연구원, 동방조보를 방문한다.
이어 베이징(21~24일)에서는 국무원 세계발전연구소, 국제문제연구원, 중앙당교, 개혁개방논단 등을 방문하고 베이징대·칭화대 등의 학자들과 만날 예정이다. 환구시보·인민일보·신화사 등의 언론인과 간담회도 갖는다.
황 본부장은 23일께 중국 측 6자회담 수석대표인 우다웨이(武大偉) 한반도사무 특별대표와도 만나 최근 정세를 평가하고 공동 대응 방안을 협의한다.
황 본부장의 중국 방문은 주요 6개국(P5+1, 유엔안보리 5개 상임이사국과 독일)과 이란이 최근 핵협상을 타결하면서 북핵이 다시 주목받는 시점에서 이뤄지는 것이어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란 핵협상에 따라 우리 정부가 미국에 대해 북핵 해결을 위한 보다 분명한 의지를 대내외에 피력해야 한다는 목소리와 함께 중국에 대해서도 북한을 대화의 테이블로 끌어내기 위한 보다 적극적인 역할을 주문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에따라 우리 6자회담 수석대표인 황 본부장이 중국 오피니언 리더들과 집중적으로 만나는 것은 중국의 대북정책이 북핵 문제의 향배를 결정할 최대 변수가 됐다는 인식 때문으로 분석된다.
북한은 중국을 포함한 6자회담 당사국들의 대화 제의에 일절 호응하지 않고 있다. 북한을 대화의 장으로 끌어내려면 결국 북한과 가장 가까운 중국이 전략적인 선택을 내려 더 적극적으로 해결 노력에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특히 중국은 9월 3일 베이징(北京)에서 개최되는 제2차 세계대전 및 항일전쟁 승리 70주년 기념 열병식에 북한 김정은 국방위 제1위원장을 초청한 상황이다.
정부 안팎에서는 이 행사를 계기로 북한이 대화의 장으로 나올 모멘텀이 형성될지 관심을 집중하고 있다. 시진핑 국가주석은 같은 달 미국을 방문해 미중 정상회담을 개최할 예정이다.
정부 소식통은 "중국 내부적으로 (북중관계에 대한) 다양한 모색과 고민이 있을 것"이라며 "정부 저변에 우리의 생각을 공유하기에 시의적절한 때"라고 말했다.
황 본부장의 이번 방문은 중국 상하이(上海)와 베이징(北京)의 대외정책 관련 싱크탱크와 대학, 언론계 관계자등 중국 내 다양한 한반도 전문가들을 폭넓게 만나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황 본부장은 중국 대외 정책에 영향력을 가진 이들과의 만남을 통해 현 북핵 상황에 대한 평가를 교환하고 중국의 적극적인 해결 노력을 요청할 것으로 보인다.
그는 상하이(19~21일)에서는 푸단대, 상하이 사회과학원, 상하이 국제문제연구원, 동방조보를 방문한다.
이어 베이징(21~24일)에서는 국무원 세계발전연구소, 국제문제연구원, 중앙당교, 개혁개방논단 등을 방문하고 베이징대·칭화대 등의 학자들과 만날 예정이다. 환구시보·인민일보·신화사 등의 언론인과 간담회도 갖는다.
황 본부장은 23일께 중국 측 6자회담 수석대표인 우다웨이(武大偉) 한반도사무 특별대표와도 만나 최근 정세를 평가하고 공동 대응 방안을 협의한다.
황 본부장의 중국 방문은 주요 6개국(P5+1, 유엔안보리 5개 상임이사국과 독일)과 이란이 최근 핵협상을 타결하면서 북핵이 다시 주목받는 시점에서 이뤄지는 것이어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란 핵협상에 따라 우리 정부가 미국에 대해 북핵 해결을 위한 보다 분명한 의지를 대내외에 피력해야 한다는 목소리와 함께 중국에 대해서도 북한을 대화의 테이블로 끌어내기 위한 보다 적극적인 역할을 주문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에따라 우리 6자회담 수석대표인 황 본부장이 중국 오피니언 리더들과 집중적으로 만나는 것은 중국의 대북정책이 북핵 문제의 향배를 결정할 최대 변수가 됐다는 인식 때문으로 분석된다.
북한은 중국을 포함한 6자회담 당사국들의 대화 제의에 일절 호응하지 않고 있다. 북한을 대화의 장으로 끌어내려면 결국 북한과 가장 가까운 중국이 전략적인 선택을 내려 더 적극적으로 해결 노력에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특히 중국은 9월 3일 베이징(北京)에서 개최되는 제2차 세계대전 및 항일전쟁 승리 70주년 기념 열병식에 북한 김정은 국방위 제1위원장을 초청한 상황이다.
정부 안팎에서는 이 행사를 계기로 북한이 대화의 장으로 나올 모멘텀이 형성될지 관심을 집중하고 있다. 시진핑 국가주석은 같은 달 미국을 방문해 미중 정상회담을 개최할 예정이다.
정부 소식통은 "중국 내부적으로 (북중관계에 대한) 다양한 모색과 고민이 있을 것"이라며 "정부 저변에 우리의 생각을 공유하기에 시의적절한 때"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