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성남시(시장 이재명)가 2015 대한민국 미래경영 대상 우수 의정행정 부문 수상기관으로 선정됐다.

시는 무상 공공산후조리원 건립 추진 등 시민의 삶과 직결되는 새로운 복지정책을 적극 발굴해 시민의 기본적 삶을 보장하는 공공성을 대폭 강화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 시장은 지난 2010년 모라토리엄 선언 이후 초긴축 재정운영과 예산삭감, 자산 매각 등을 통해 마련한 재원으로 5천731억 원의 비공식 부채를 3년6개월 만에 정리했다.

행정자치부는 성남시를 재정 건전화의 모범 지자체로 꼽아 2013～2014년 연속 재정 분석 종합 평가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했고, 2015년 경기도는 세정운영 종합 평가에서 시를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했다.

시는 이렇게 안정화 된 재정을 바탕으로 시립의료원 건립, 친환경 무상급식, 저소득층 무상 교복 지원, 무상 공공산후조리원 건립 등 시민의 삶과 직결되는 복지시책을 적극 발굴·추진해 복지영역을 대폭 확장시킴으로써, 전국적으로 복지정책에 대한 새로운 화두를 던지고 있다.

시는 경제문제로 고통을 받고 있는 금융 소비자인 시민들을 위한 빚 탕감 프로젝트도 추진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시민 성금으로 장기 연체 부실 채권을 싼값에 사들여 강도 높은 추심에 고통 받는 서민의 빚을 청산하는 범사회 연대 모금 운동이다.

각계각층의 빚탕감 프로젝트 동참을 통해 33억3,000만원 어치의 악성 채권을 소각하거나 파쇄 해 서민 539명을 구제하는 성과를 냈다. 또 시는 ‘일자리가 최고의 복지’이듯이 기간제근로자를 정규직인 공무직으로 전환해 안정된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고 있다.

이에 따라 2012년도 7월부터 최근까지 정규직으로 전환된 비정규직 근로자는 250명으로, 시 행정 조직을 포함한 출연기관 까지 모두 664명의 비정규직 근로자가 정규직으로 전환됐다.

한편 이 시장은 “복지는 시혜가 아니라 권리로, '무상복지'는 공짜가 아니라 세금을 내는 주인으로서 시민의 당연한 권리”라며 “부정부패 없애고 예산낭비 막고, 세금 철저히 걷어 마련한 재원으로 성남시의 무상복지정책은 흔들림 없이 지속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