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 업계 최초 PB 과즙 탄산음료 ‘레몬·오렌지 탄산에이드’ 출시

2015-07-17 14:16

[사진=CU 제공]


아주경제 정영일 기자 = 탄산음료의 인기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CU(씨유)가 편의점 업계 최초로 과즙을 함유한 PB 탄산음료를 선보였다.

17일 CU에 따르면 최근 3년동안 자사의 주요 음료 카테고리의 매출을 분석한 결과, 탄산 음료는 10~20%의 높은 성장세를 보이며 차음료·주스 등 음료 시장의 신흥 강자들을 제치고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탄산음료 중 과즙 탄산음료의 성장세가 두드려 진다. 과즙 탄산음료는 2012년 26.4%, 2013년 24.1%, 2014년 28.1%, 2015년 (상반기) 27.9%의 매출 신장률로 전체 탄산음료 시장의 성장을 이끌고 있다.

이는 최근 새로운 맛을 선호하는 소비자가 증가하면서, 일반 탄산음료에 비해 다양한 맛을 느낄 수 있는 과즙 탄산음료가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CU 측은 예상했다.

일본의 경우에도, 2015년 상반기 히트 상품에 과즙 탄산음료인 ‘레몬지나’가 선정됐으며, ‘레몬지나’의 경우, 발매 당시 주문이 폭주하여 출시 이틀만에 출하가 중단될 정도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런 흐름에 맞춰 CU(씨유)는 지난 16일 편의점 업계 최초로 PB 과즙 탄산음료 2종을 내놨다. 레몬과 오렌지 탄산에이드(각 350㎖, 1200원) 2종으로 과즙을 11% 함유한 프리미엄 과즙 탄산음료다. 일반 과즙 탄산음료는 1~2% 정도의 과즙을 함유하고 있다.

신제품들은 인공 색소를 사용하지 않고, 신선한 천연과즙만을 사용해 오렌지와 레몬 특유의 달콤함과 옅은 쓴 맛까지 함께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BGF리테일 음용식품팀 김배근 상품기획자(MD)는 “새로운 맛을 즐기고 싶어하는 소비자가 증가하면서, 가장 안정적인 소비 기호가 형성돼 있었던 탄산음료 시장에도 변화가 시작됐다”며 “이런 변화에 맞춰 지난 5월 PB 콜라· 사이다를 출시한 데 이어 ‘프리미엄 과즙 탄산음료’를 추가로 선보이게 됐다”라고 말했다.

CU는 ‘CU 레몬 탄산에이드’, ‘CU 오렌지 탄산에이드’ 출시를 기념해 8월 한달 간 CU 팝콘쿠폰 제시 고객 대상으로 200원 할인된 1000원에 판매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