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서청원·김을동 최고위원, '기업인 사면' 공개 건의
2015-07-16 10:40
서청원 새누리당 최고위원 [남궁진웅 timeid@]
아주경제 김혜란 기자 = 친박(친박근혜)계 의원인 서청원 새누리당 최고위원이 16일 박근혜 대통령과 회동을 앞둔 당 지도부에게 "청와대에 가서 (대통령을) 만나면 폭넓은 사면을 통해서 대통령 사면의 뜻을 거행할 수 있도록 말씀드리면 좋겠다"고 건의했다.
서청원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정부의 특별사면 추진과 관련해 "형평성에 맞게 (사면을) 하셔야 한다"면서 "민생사범뿐 아니라 경제인이라고 해서 불이익을 받을 필요는 없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그러면서 "경제인들은 '이제 우리 오너(사주)가 풀려나면 여러 가지 투자에 활력 불어넣지 않겠느냐. 침체된 기업이 살아나지 않겠느냐'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김을동 최고위원도 "국민 대통합과 경제 살리기를 위해 '모든 방법'을 동원해야 하는 현 시점에 대통령은 다가오는 광복 70주년을 맞아 특별사면을 시행할 것이라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면서 "이를 계기로 국회는 경제활성화 법안을 조속히 처리해 기업 활동의 발목을 잡는 규제를 개혁하고 부처 간 벽을 허물어 각 분야 산업이 더욱 활성화할 동력을 만들고, 정부는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 기업의 적극적 투자와 일자리 창출 이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기업은 사내 유보금을 풀어서 경제 선순환을 구축하는 데 앞장서야 한다"면서 "지금 모두가 힘든 시기로 국민이 힘을 하나로 모아야만 위기 극복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홍 의원은 "우리나라 경제 구조가 아직은 어떤 수장이 어떤 결정을 내리느냐가 굉장히 중요하지 않느냐"면서 "큰 기업들에서 중요한 결정을 해야 할 분들이 그 결정을 못 하고 있어 주저하느라 시간을 놓치기도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