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하락 마감…그리스 개혁안 입법 관망 속 美금리인상 우려 악재
2015-07-16 07:30
아주경제 최서윤 기자 = 뉴욕증시가 15일(현지시간) 하락 마감했다.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 발언과 연준의 경기 평가 등이 이날 증시에 악재로 작용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3.41포인트(0.02%) 밀린 1만8050.17에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55포인트(0.07%) 내린 2107.40에, 나스닥 지수는 5.95포인트(0.12%) 떨어진 5098.94에 거래를 마쳤다.
옐런 의장은 이날 미국 하원 금융위원회 하반기 통화정책 청문회에 출석해 연내 기준금리를 인상하겠다는 기존 입장을 강조했다. 그는 지난 10일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시에서 열린 시티클럽 연설에서도 “올해 후반 기준금리 인상을 위한 첫 조치를 하는 게 적절할 것”이라며 매파적 입장(긴축 선호)을 재확인했다. 연준의 금리 인상 시기가 앞당겨질 수 있다는 점은 증시에 부담 요인이다.
연준은 이날 오후 발표한 경기 동향보고서 ‘베이지북’에서 “경기 확장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미국의 6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월 대비 0.4% 올랐다. 이코노미스트들은 ‘0.2% 상승’을 예상했다. 6월 산업생산은 0.3% 상승하며 시장 전망치인 0.1%를 웃돌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