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대학생 창업 1순위는? '음식배달앱'
2015-07-14 14:14
중국 취업사이트 '즈롄자오핀(智聯招聘)'이 최근 중국 대학생을 대상으로 실시한 창업 관련 설문조사에서 이 같은 결과가 나타났다고 신경보(新京報)가 14일 보도했다.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60% 이상이 만약에 창업을 한다면 음식배달 서비스를 해 볼 의향이 있다고 대답했다. 이는 최근 중국 요식업계에 불고 있는 O2O(온라인 투 오프라인) 사업의 뜨거운 열기를 잘 보여준다.
하지만 대학생의 창업 열풍이 배달앱에 집중되는 것을 경계하는 목소리도 높다. 궈성(郭盛) 즈롄자오핀 최고경영자(CEO)는 “배달앱 시장이 이미 포화상태지만 여전히 대학생들이 선호하고 있다”며 “이는 엄연한 대중심리”라고 지적했다.
즈롄자오핀에 따르면 중국 대학생 중 창업의향이 있는 응답자 비중은 6.4%로 전년의 3.2%에서 두 배로 늘었다. 대학생 100명 중 6명이 창업을 고려하고 있다는 셈이다. 중국 대학생은 창업을 할 때 가장 먼저 고려하는 것은 시장 마케팅이나 상품이 아니라 정부의 창업 장려 정책이라고 응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