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마: 무녀굴’ 유선 “현재 18개월 딸 엄마라 모녀연기 수월했다”

2015-07-14 11:28

[사진=아주경제 DB]

아주경제 권혁기 기자 = 배우 유선이 모녀연기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14일 오전 11시 방송인 김태진의 진행으로, 서울 신사동 CGV압구정에서 열린 영화 ‘퇴마: 무녀굴’(감독 김휘·제작 케이프로덕션·플로우식스·버티고필름) 제작보고회에는 김휘 감독, 배우 김성균, 유선, 차예련, 김혜성이 참석했다.

유선은 “제가 실제 18개월 된 딸을 둔 엄마”라면서 “지금이 한창 예쁠 때”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유선은 “딸이 없을 때도 엄마 역할을 해왔지만 이번에 모녀연기는 수월했다”면서 “촬영이 아닐 때도 ‘엄마가 해줄께’라면서 호칭이 자연스럽게 나올 정도로 편한 모녀관계가 형성된 것 같다”고 회상했다.

또 유선은 “예전에도 공포영화를 했지만 이번에는 제가 공포를 겪기 때문에 다르다”며 “처음으로 빙의가 되는 인물을 풀어야하는 숙제도 있었다. CG로 표현된 장면에서는 상상에 의존해 연기해야 했기 때문에 어려웠다”고 고백했다.

‘퇴마: 무녀굴’은 정신과 의사이자 퇴마사인 진명(김성균)과 그의 조수 지광(김혜성)이 기이한 현상을 겪는 금주(유선)를 치료하던 중 그녀 안에 있는 강력한 존재와 마주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공포 영화다. 웰메이드 스릴러 ‘이웃사람’ 이후 3년 만에 다시 메가폰을 잡은 김휘 감독은 이번에는 신진오 작가의 유명 소설 ‘무녀굴’을 원작으로 선택해 더욱 업그레이드 된 연출력을 ‘퇴마: 무녀굴’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여기에 믿고 보는 연기파 배우 김성균과 유선이 각각 퇴마사와 비밀을 간직한 여자로 출연해 보다 현실적인 공포 연기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김성균, 유선, 천호진, 차예련, 김혜성이 출연했다. 8월 개봉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