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아시아나, 특수학교서 '찾아가는 사랑의 금호아트홀' 열어
2015-07-14 09:36
아주경제 이소현 기자 = 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은 금호아트홀 상주음악가 바이올리니스트 조진주와 함께 특수학교를 찾아 음악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14일 밝혔다.
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은 바이올리니스트 조진주(27)와 피아니스트 김현수(29)와 함께 지난 10일 오전 11시 강원도 원주의 공립특수교육기관 청원학교를, 지난 13일 오전 11시 경기도 의정부시의 특수학교 희망학교 방문해 ‘찾아가는 사랑의 금호아트홀’ 음악회를 개최했다.
올해 네 번째로 진행된 이번 음악회에서는 조지 거슈윈의 ‘서머타임’, 슈베르트의 자장가, 드보르작의 ‘유모레스크’를 비롯한 5곡의 친숙하면서도 아름다운 선율을 자랑하는 클래식 작품은 물론, 한국 가요 카니발의 ‘거위의 꿈’을 바이올린과 피아노 연주로 들려주며 학생들의 갈채를 받았다. 이번 음악회에서도 지난 4월 공연과 마찬가지로 연주자가 직접 공연에 대한 해설을 담당하며 다소 어렵고 멀게 느껴질 수 있는 클래식 음악을 보다 친근하고 쉽게 들려줬다.
2015년 금호아트홀 상주음악가 바이올리니스트 조진주는 2000년 금호영재콘서트 데뷔 후 2006년 몬트리올 국제 음악 콩쿠르, 2010년 부에노스아이레스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에서 우승한 실력파 음악가로 2014 인디애나폴리스 국제 콩쿠르 그랑프리에 올랐다. 현재 미국 클리블랜드 음악원에서 석사 과정 중이다.
바이올리니스트 조진주는 7월 특수학교 세 곳에서 진행되는 ‘찾아가는 사랑의 금호아트홀’ 일정을 마치고, 오는 16일 목요일 오후 8시 서울금호아트홀에서 ‘방황’이라는 제목 아래 2015 금호아트홀 상주음악가로서 세 번째 무대를 올린다.
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은 지난 2012년 전라남도, 2013년 강원도에서 각각 3차례씩, 2014년에는 상반기에 충북 지역에서 3차례, 하반기에는 충청남도 지역 3곳을 찾아 음악회를 열었다. 올해에는 2015 금호아트홀 상주음악가 바이올리니스트 조진주와 함께 지난 4월에 2차례, 7월에 3차례, 금호영체임버 출신 레브스트링콰르텟과 함께 7월에 1차례 진행된 음악회까지 총 6회의 공연을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