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대회, 3관왕 손연재 이어 태권도까지…금메달 행진
2015-07-13 22:04
'리듬체조 요정'인 손연재가 13일 개인종합 급메달을 더하면서 3관왕에 오르고 태권도에서도 금메달 1개와 동메달 1개를 획득했다. 탁구에서는 동메달 2개가 나왔다. 축구와 핸드볼도 각각 은메달을 추가했다.
손연재는 광주여대 유니버시아드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리듬체조 종목별 결승의 첫 두 종목인 후프와 볼에서 모두 금메달을 목에 걸며 좋은 출발을 했다. 후프에서 18.300점을 획득한 손연재는 러시아의 마리아 티토바(2위)와 3위 벨라루스의 멜리치나 스타뉴타(3위)를 따돌리며 우승했다.
볼에서는 18.250의 점수로 우크라이나의 간나 리자트디노바(2위)와 티토바(3위)를 제치고 금메달을 가져갔다. 손연재는 그러나 곤봉에서 수구를 놓치는 실수가 나와 17.800점을 획득, 리자트디노바에게 금메달을 내주고 스타뉴타와 함께 은메달을 나눠 가졌다. 리본에서도 리본이 꼬이는 상황에 부딪혀 17.800점을 받고 스타뉴타(1위)에 이어 은메달에 머물렀다. 그러나 손연재는 리듬체조 전 종목에서 메달을 획득하는 쾌거를 올리며 대회를 화려하게 마쳤다.
폐막일인 14일 남자 수구 금메달 결정전이 남아있지만, 한국은 9∼13위전에 나선다. 이에 따라 한국은 금메달 47개, 은메달 32개, 동메달 29개로 1위 자리를 굳히며 광주 하계유니버시아드의 모든 대회 일정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