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진어묵, 인제대학교와 산학협력 협약 체결

2015-07-13 15:27
인재 채용 활성화를 통한 고용창출 효과 기대

삼진어묵(대표 박종수)은 13일 인제대학교(총장 차인준)와 산학 협력 및 채용 활성화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사진=삼진어묵]


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삼진어묵(대표 박종수)은 13일 인제대학교(총장 차인준)와 산학 협력 및 채용 활성화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삼진어묵은 인제대학교 학생들에게 현장실습 등을 통해 채용 기회를 늘려갈 것이고 인제대학교는 대학의 인프라를 통해 연구, 기술지원, 교육 등을 제공하게 된다.

삼진어묵 박종수 대표는 “그동안 어묵산업은 타 산업에 비해 연구개발이 많이 뒤쳐졌고 제대로 된 전문 서적 하나 없었다.”며 “앞으로 인제대학교의 연구 인프라를 통해 학문적 체계를 삼진어묵의 전통과 접목시킨다면 어묵산업에 비약적인 발전을 가져올 것이다.”라고 이번 협약에 대해 기대를 드러냈다.

현재 부산, 경남 지역의 실업률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졸업식이 몰려 있는 올해 2월 동남지방통계청의 고용동향 자료에 따르면 부산지역 실업률은 지난 해보다 1.5% 포인트 늘어난 5.6%로 집계되었다. 이는 지난 외환위기 사태 때 6%를 기록한 이후 14년 만에 최고 수치이다.

이에 반해 삼진어묵은 2013년 말 45명에 불과하던 임직원이 현재는 300명이 넘어 불과 1년 반 동안 무려 6배가 넘는 고용 증가를 보였으며 당분간 지속적인 증가가 예상되고 있다.

인제대학교 차인준 총장은 “삼진어묵은 현재 지역에서 가장 성장률이 높은 기업이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우리 학생들에게 다양한 현장 실습은 물론 취업 기회를 늘려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인제대학교는 1932년 백인제 박사가 현 서울백병원 위치에 외과병원을 개설하면서 시작되었고 전세계 23개국 대학 및 연구소와 협력을 맺고 있으며 다양한 산학협력 프로그램과 해외 의료 봉사활동 등으로 국제적 위상을 높이고 있다.

한편, 삼진어묵은 1953년 고 박재덕 창업주에 의해 시작된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어묵 제조 업체로 3대째 이어오고 있으며 베이커리 형태의 어묵을 도입하는 등 국내 어묵업계를 선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