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발전, ‘전통시장 살리기’ 앞장…"침체된 지역경제 살린다"

2015-07-13 09:13

 

아주경제 신희강 기자 = 한국동서발전(사장 장주옥)이 최근 메르스 여파와 극심한 가뭄으로 침체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두 팔을 걷었다.

동서발전은 13일 울산 남구소재 수암시장을 방문해 장보기 행사와 장바구니 배부 등 ‘전통시장 살리기’에 나섰다.

이날 행사에는 장주옥 사장을 비롯한 경영진과 본사 및 울산화력 직원 등 2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온누리상품권을 이용해 채소, 과일, 쌀 등 식재료와 복지시설 후원물품 등 총 3000만원 상당의 전통시장 물품을 구입했다.

동서발전 임직원은 전통시장 활성화 홍보를 위해 시장 방문객과 인근 시민에게 회사에서 제작한 접이식 장바구니 1000개를 배부하고, 수암시장 상인에게는 시원한 음료를 전달했다.

특히 장주옥 사장과 경영진은 솔선수범하여 청과가게와 떡집 등에서 시장상인들과 함께 직접 상품을 판매하기도 했다.

동서발전은 이날 장보기 행사를 위해 구입한 온누리상품권(3000만원)을 포함, 이번주 중으로 본사 및 각 사업소에서 총 1억원의 온누리상품권을 구매해 7월 내로 모두 집행할 예정이다.

장주옥 동서발전 사장은 “지역 내 소비심리 위축과 장기화되고 있는 경기침체를 타개하기 위해서는 공기업이 먼저 팔을 걷어붙여 지역경제를 활성화해야 한다”며 “전통시장이 활기를 찾을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동서발전은 지역상권을 살리기 위해 매월 전통시장 가는 날을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한 해 동안 8억원 상당의 온누리상품권을 구매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