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한전, 서안성변전소에 52MW급 ESS 준공 '스타트'
2015-07-10 08:16
에너지저장장치 설치…2017년까지 6250억원 투입
"전기 수요와 공급을 맞추는 주파수조정에 본격 참여"
"전기 수요와 공급을 맞추는 주파수조정에 본격 참여"
아주경제 이규하 기자 =오는 2017년까지 6250억원이 들어가는 에너지저장장치 설치를 위한 준공식이 열렸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0일 한전과 함께 안성시에 위치한 서안성변전소에서 총 52MW 규모의 주파수 조정용 에너지저장장치(ESS)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ESS는 배터리 등에 전력을 저장한 후 필요시기에 다시 공급(방전)하는 시스템을 말하다. 전기 부족 시 저장된 전력을 공급받는 등 안정적 전력수급이 가능하다. 특히 주파수 조정은 전력의 수요와 공급을 일치시켜 에너지 효율을 높일 수 있다.
이 밖에도 한전은 전력과 ICT가 융복합된 ESS를 신재생출력 안정용 및 피크절감용 ESS분야로 활용범위를 넓히기 위한 에너지신산업도 추진한다.
문재도 산업부 차관은 “정보와 상상력을 활용하는 에너지 솔루션을 많이 보유한 나라가 진정한 ‘에너지 챔피언’이 될 것”이라며 “에너지 시장의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출현과 자신이 직접 에너지를 생산하고 소비하는 ‘프로슈머(prosumer)'의 등장이 이러한 변화를 더욱 가속화 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산업부는 세계시장 진출을 위해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 주관으로 필수적인 성능평가와 안전검사를 위한 시험인증센터를 2018년까지 구축하는 등 260억원 투입이 계획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