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스데이 태도논란, 시청자에 막말·VJ 구박 "방송에서 왜 그랬니?"

2015-07-09 08:32

[사진 = 아프리카TV 방송 캡처 ]


아주경제 장윤정 기자 = 걸그룹 걸스데이가 무성의한 방송 태도로 구설수에 올랐다. 

지난 8일 인터넷방송 아프리카 TV에서 방송된 '최군 KoonTV'에 출연한 걸스데이는 BJ 최군에게 비협조적인 태도를 취하며 시청자들에게 막말을 해 시청자들의 공분을 샀다. 

이날 민아는 음식을 치우려는 최군을 째려보며 '바보'라고 핀잔을 줬고, 혜리는 방송이 재미없다는 댓글을 남긴 시청자들을 향해 "너희가 더 재미없어"라고 반말을 해 보는 이들을 당황케했다.

특히 논란이 된 부분은 소진과 최군이 만두 때문에 신경전을 벌였던 장면. 바닥에 있던 만두 접시를 테이블 위에 올려놓으려는 최군과 그냥 테이블 아래 두려는 소진 사이에 충돌이 벌어졌다. 

최군과 소진은 각자 "아이, 올렸는데 왜 내려요", "애들 만두 안 먹어요", "엄마도 아니고 (왜 그래요)", "저희 애들 만두 별로 안 먹는다고요", "애들이 먹을 수도 있지", "이런 만두 애들 별로 안 좋아해요", "계산 내가 한 건데", "어차피 서비스잖아요", "내가 먹을게요. 올려놔요"라고 실랑이를 벌였다.

이후 소진은 최군이 만두 포장을 뜯지 말라고 만류했지만 아랑곳하지 않고 벗긴 채 "만두 좋아한다며"라면서 만두 하나를 집어 최군에게 먹여줬다. 이어 자신의 젓가락에 최군 입술이 닿자 살짝 인상을 찌푸렸다 웃음을 터뜨리는 장면도 포착됐다.

걸스데이 태도논란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걸스데이 태도 논란, 왜 그랬데", "걸스데이, 방송이 아닌 줄 알았나", "걸스데이, 진짜 웃기다", "걸스데이 태도논란, 실망이다", "걸스데이, 진짜 좀 그렇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걸스데이는 7일 0시 정규 2집 '러브(LOVE)'의 타이틀곡 '링 마 벨(RING MY BELL)'을 비롯한 전곡 음원을 공개하고 본격적인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