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평해전’ 천민희 “롤모델은 전도연·문소리 선배님…완벽한 여배우”

2015-07-09 00:00

영화 '연평해전'에서 한상국 중사의 부인역을 열연한 배우 천민희가 서울 중구 아주경제 본사에서 진행한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

아주경제 권혁기 기자 = 배우 천민희(27)가 롤모델로 전도연, 문소리를 꼽았다.

영화 ‘연평해전’(감독 김학순·제작 로제타시네마)에서 한상국(진구) 하사의 아내 김지선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친 천민희는 8일 오후 서울 충정로 아주경제 본사에서 진행된 인터뷰 중 롤모델을 묻는 질문에 “많은 선배님들을 존경하는데 그 중 전도연, 문소리 선배님이 롤모델”이라고 말했다.

이어 천민희는 “정말 멋진 배우라고 생각한다. 전도연 선배님 같은 경우에는 출연하신 영화 시나리오를 따로 구해 읽고 난 뒤 작품을 보기도 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해피 엔드’ ‘멋진 하루’ ‘밀양’의 시나리오에 나와 있는 대사를 저렇게도 표현할 수 있구나 많은 것을 배웠죠. 전도연 선배님만의 뚜렷한 색깔이 있는 것 같아요. 이래서 ‘전도연 전도연’한다고 생각했고요. ‘무뢰한’은 2번이나 봤죠. 김남길 선배님도 멋있죠(웃음).”

또 천민희는 “전도연, 문소리만큼 섹시한 배우도 없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연평해전’은 지난 2002년 6월 한일 월드컵 당시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목숨을 걸고 싸웠던 사람들과 그들의 동료, 연인, 가족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누구도 예상치 못한 전투의 순간에도 흔들림 없이 나라를 지키려 했던 정장 윤영하(김무열) 대위를 비롯해 조타장 한상국(진구) 하사, 의무병 박동혁(박동혁) 상병이 긴박한 해전 상황 속에서도 서로를 의지하며 끈끈한 전우애를 소재로 했다.

김무열, 진구, 이현우 외에 이완(이희완 역), 이청아(최대위 역), 천민희, 한성용(이병장 역), 김동희(권기형 역), 권시현(김승현 상병 역), 김지훈, 김희찬 등이 출연한다.

한편, 천민희는 지난 2012년 영화 ‘박수건달’로 데뷔했다. 이후 드라마 ‘대풍수’ ‘학교 2013’ ‘응급남녀’에 출연했으며 영화 ‘미운오리새끼’ ‘밤의 여왕’을 통해 필모그래피를 채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