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여대, 대학 기업가센터 지원사업 선정
2015-07-08 10:38
아주경제 이한선 기자 = 이화여자대학교는 중소기업청과 창업진흥원이 주최·주관하는 2015년 대학 기업가센터 지원사업 주관대학에 선정돼 3년간 최대 20억원을 지원받게 됐다고 8일 밝혔다.
대학 기업가센터는 대학 내 실전창업교육을 강화하고 창업관련 지원시스템을 마련하기 위한 창업지원전담조직으로 창업교육·네트워킹·컨설팅·보육 및 창업연구개발을 담당하게 된다.
점점 증가하고 있는 대학 내 복합창업수요에 적절히 대응하기 위해 대학 기업가센터 사업을 실시하고 있는 창업진흥원은 최근 이화여대를 비롯한 3개 대학을 올해 사업 대상으로 선정했다.
이화여대는 이번 사업 신청에서 스타트업 마스터 글로벌 창업인재 육성을 목표로 기업가정신 함양에서 실전 창업과정에 이르는 단계별 창업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창업 친화적 인프라를 구축하겠다는 계획서를 제출했다.
이를 위해 2015학년도 2학기부터 단계별 창업 교육을 위한 ‘기업가정신’ 연계전공을 신규 설정하고 새로운 접근 방식의 차별화된 창업교과목을 개설할 예정이다.
연계전공 과정 중 영상 콘텐츠를 통해 기업가정신을 학습하는 ‘영화 속 기업가정신’과 스타트업을 운영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현안들을 기업가로부터 직접 듣고 해당 주제에 대한 대안을 모색하는 ‘스타트업 캡스톤 디자인’을 운영한다.
‘스타트업 캡스톤 디자인’은 관심사 기반 커뮤니티 플랫폼 ‘빙글’ 및 초기기업 전문 투자사 ‘더벤처스’ 대표를 맡고 있는 문지원(특수교육, 94학번) 동문과의 콜라보레이션 교과목이다.
수업은 문 대표가 운영하는 ‘더벤처스’에서 실제 투자를 결정한 스타트업 비즈니스 모델 및 현안을 공유하고 창의적인 해결법을 찾는 형태로 진행할 예정이다.
ECC 스타트업 라운지, 창업강좌전용 강의실, 스타트업 레지던스, 이화웰컴센터를 통한 유통망 구축에 이르기까지 창업 친화적 인프라 구축 뿐 아니라, 구글, 골드만삭스, MIT 등 세계 유수 기업 및 대학들과 연계된 인턴십과 포럼을 개최할 예정이다.
이화여대는 2014년 교내 창업보육센터를 설립 운영하고 교수진을 중심으로 다양한 기업가정신 및 창업 관련 활발한 연구개발을 진행해 경쟁력 있는 기업가를 발굴 육성하고 교내 창업 분위기를 확산시키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2013년부터 46개의 창업 교과목을 개설해 학생 창업 교육을 활성화하고 세미나, 워크숍, 포럼, 경진대회 등 다양한 네트워크 프로그램을 통해 교내 구성원의 창업에 대한 인식 개선을 위해 노력해왔다.
이화여대는 이번 대학 기업가센터 사업을 통해 창조경제 사회에 필요한 도전정신, 분석력, 의사소통능력 등을 갖춘 인재를 배출해 경제발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