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저수지서 발견된 피라냐, 환경부 "토착화 배제 못해" 위해우려종 지정 추진
2015-07-08 10:17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강원도 저수지에서 피라냐가 발견된 가운데, 정부가 위해우려종 지정을 추진하기로 했다.
지난 1일 낚시 커뮤니티 사이트에는 강원도의 한 소류지에서 피라냐와 흡사하게 생긴 물고기가 잡혔다는 글이 올라왔다. 이 물고기는 피라냐 친척으로 '고환사냥꾼'이라고 불리는 '레드파쿠'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후 논란이 되자 7일 환경부는 피라냐가 국내 기후 환경에 생존하지 못할 것이라고 판단했지만, 토착화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기 때문에 위해우려종으로 지정해 관리하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앞서 환경부는 해당 저수지의 물을 빼고 검사를 한 결과 이미 잡힌 피라냐 3마리와 레드파쿠 1마리를 제외하고는 추가로 외래종이 없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