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파키스탄 무역투자공동위, 산업·통상협력 논의…"양국간 지원요청"

2015-07-08 08:03
FTA 민간공동연구 추진, 수력발전·전자상거래 협력 등

[사진=산업통상자원부]

아주경제 이규하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8일 서울에서 파키스탄 상무부와 ‘제1차 한-파키스탄 무역투자공동위원회’를 개최했다.

이번 무역투자공동위는 쿠람 다스티르 칸 (Khurram Dastgir Khan) 파키스탄 상무부 장관의 방한을 계기로 양국 간 산업·통상협력에 관한 협의가 진행됐다.

이번 회의에서는 양국 간 교역·투자 현황을 점검하고 한-파키스탄 자유무역협정(FTA) 민간공동연구 추진 계획을 협의하는 등 교역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또 에너지·섬유 등 산업 각 분야에 대한 협력 추진 방안도 마련했다.

특히 파키스탄측은 파키스탄의 섬유 및 엔지니어링 산업 육성을 위한 우리 정부의 지원을 요청했다.

우리는 파키스탄이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수력발전소 등 발전소 건설 프로젝트에 우리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을 당부했다.

이 밖에도 전자 상거래 협력 확대를 위해 기업과 기업(B2B) 뿐만 아니라 기업과 개인(B2C) 온라인 거래 기반 마련에 협조를 제안했다.

한국 측 수석대표인 이상진 통상협력국장은 “파키스탄은 약 1억9000만의 인구와 한반도의 3배가 넘는 국토면적을 보유한 대형 시장”이라며 “정례적 협력채널을 통해 지속적으로 협력 방안을 모색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