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JU TV] 유럽 40도 넘는 폭염, 7만명 사망한 2003년 폭염 재연되나
2015-07-07 18:08
[영상출처= Euronews 유튜브 'Western Europe sizzles in first heatwave of summer, with no end in sight for some plac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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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40도가 넘는 폭염이 포르투갈, 스페인 등 유럽남부에서 프랑스, 독일 등 대륙 전역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일각에선 약 7만명이 사망한 ‘2003년 유럽폭염’이 재연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지난 5일(현지시간) 독일에선 1881년 폭염 이후 처음으로 기온이 40℃까지 치솟았습니다. 프랑스 파리 또한 지난 1일 39.7℃를 기록했으며, 영국 런던도 36.7℃로 지난 2003년 7월 이후 최고 고온 기록을 세웠습니다.
한편 유럽에서는 2003년 폭염으로 7만여명이 사망했고, 이는 지난 500년 간 최다 인명 피해를 낸 폭염으로 기록됐습니다. 아울러 사망자 대부분은 독거노인들인 것으로 밝혀져 심각한 사회 문제로까지 대두됐습니다.
이런 가운데 유엔 산하 세계보건기구(WHO)와 세계기상기구(WMO)는 지난 3월 처음으로 유럽 각국 정부에 “날씨 경고 시스템을 마련하고 이상 기후에 대비한 보건정책을 강화하라”고 촉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