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보험 마일리지 최대 할인, 자동차보험료 보험사별 차이 커

2015-07-08 00:01
자동차보험료 비교 할인만 잘 활용해도 최대 20% 절감효과

아주경제 중기벤처팀 기자 =  차를 운전하는 사람이라면 매년 반드시 가입해야 하는 자동차 보험, 하지만 같은 자동차 보험이라고 해도 보장 조건이나 마일리지 적용률에 따라 매달 지출에 차이가 난다면 어떨까?

10년 넘게 트럭을 몰아온 베테랑 운전자 박씨(43)는 최근 놀라운 사실을 알게 됐다. 자신과 비슷한 요건에 같은 차종을 운전하는 친구가 자신보다 저렴한 가격에 자동차보험료를 내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것. 박씨는 "무사고 경력에 차종도 같은데 자동차 보험료가 5만원 넘게 차이가 났다"며 "10년 동안 아낄 수 있는 돈을 지출한 것 같아 배가 아프다"고 말했다.

박씨의 사례처럼, 운전자보험과 다르게 의무가입으로 지정된 자동차보험은 매번 갱신하는 과정에서 비용차이가 발생할 수 있다. 여기에 비교, 견적 받는 절차가 복잡해서, 특정 보험사의 충성고객이라는 이유로 보험료 비교를 소홀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티끌 모아 태산이라는 말처럼, 한 해 절약할 수 있는 비용이 적더라도 기간이 쌓이면 부담이 가중될 수 있는 만큼, 매년 자동차보험 가입에 신중을 기울여야 한다.

박씨의 친구가 자동차보험료를 절약할 수 있었던 팁은 바로 '자동차 보험료 비교 견적'이었다. 자동차보험을 갱신할 때마다 자동차 보험료 비교 견적 사이트를 이용해 마일리지, 할인 등을 꼼꼼히 따져봤던 것이 자동차보험료 절약이라는 결과로 이어졌던 것이다.

실제로 자동차 보험료 비교 견적 사이트 관계자는 자동차보험사를 현명하게 선택하는 것 만으로도 자동차보험료를 20% 가까이 줄일 수 있다고 말한다.

똑같은 보장을 신청했는데도 자동차 보험료 비교 견적에 차이가 나는 이유는 2000년부터 자동차보험사들이 각 사정에 맞게 자동차보험료를 책정할 수 있도록 했기 때문이다. 비교견적을 통해 최저 자동차보험사가 어디인지 확인하는 절차가 강조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자동차보험료 절약을 위해 가입 시 유의할 점을 챙기는 것도 자동차보험료 지출을 막는 현명한 방법. 아래의 특약 조건을 확인해 자동차보험료 지출을 줄이는 현명한 소비자로 거듭나보자.

자동차보험은 갱신 때마다 그에 따른 보험환경 변화를 면밀히 따져야 최적의 비용 견적을 얻을 수 있다.

먼저 ▲ 운전자 범위를 최소한으로 줄이고, 운전자의 나이를 정확하게 선택해야 한다. 나이가 많을수록 보험료가 절약되는 효과가 있다는 점을 인지해야 한다. ▲ 차량옵션장치를 확인해야 한다. 예를 들어 블랙박스, ABS, 에어백, 도난방지장치, 자동변속기 등의 옵션사항은 자동차 보험료를 줄여주는 역할을 한다.

▲ 연 주행거리도 확인해야 할 요소다. 주말에만 차량을 운행하거나 연 운행거리가 적은 운전자들의 경우 주행거리에 따라 5~18% 정도는 할인 받을 수 있다.

위의 내용을 모두 따져보는 것도 어렵게 느껴진다면 전화나 인터넷을 통해 9개 보험사들의 보험료를 실시간 무료로 비교견적 받아볼 수 있는 서비스를 이용하면 된다.

자동차보험료계산은 자동차의 용도나 소유형태에 따라 개인용/업무용으로 구분되고 대인배상 등 담보종목으로 하위 구분이 이뤄지는 만큼, 본인이 직접 비교해보기란 쉽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여기에 특약이나 가입자 특성요율, 할인, 할증 등을 추가로 적용하면 따져야 할 내역은 점점 늘어난다.

이럴 경우에는 전문사이트(http://car.insuline.co.kr)를 이용하면 된다. 자동차보험 전문가는 “자동차 보험료 비교 견적 사이트를 통해 할인 특약 내용까지 비교해 가장 유리한 곳을 선택할 수 있다”며 “다양한 보험회사를 한 곳에서 비교해본 뒤 최적의 설계를 받아보는 것이 유리하다”고 조언했다.

 

[자동차보험 견적비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