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휴가 시작, 환전·해외카드사용 '꿀팁'은
2015-07-07 16:08
아주경제 박선미 기자 = 여름휴가 시즌이다. 해외로 여행을 떠날 계획이라면 환전은 필수다. 무턱대고 집 근처 은행에 가기보다 조금만 품을 팔면 환전 수수료를 아낄 수 있다.
7일 금융권에 따르면 은행은 환전할 때 매매 기준율에 일정부분 수수료를 받는다. 각 은행에서 내세우는 환율 우대는 이 수수료를 깎아주는 것이다. 최대 70% 환율 우대는 고객이 30%만 내면 된다는 얘기다.
일단 서울역 환전소가 가장 좋다. 별다른 거래실적이 없어도 수수료를 우대한다. 기업은행과 우리은행이 입점돼있으며 기업은행은 최대 90%까지, 우리은행은 최대 85%까지 깎아준다. 다만 기업은행은 1인당 100만원까지, 우리은행은 미화·유로화·엔화는 500만원, 나머지 통화는 1인당 200만원까지 제한이 있다. 늘 환전객들로 붐비기 때문에 시간이 여유치 않다면 각 은행에서 제공하는 환율우대 쿠폰을 이용하는 게 좋다.
주요은행들이 내놓은 환전이벤트를 활용하면 수수료도 아끼고 경품도 받을 수 있다.
우리은행은 9월 11일까지 환율을 최대 80% 우대하고 추첨을 거쳐 모바일 상품권을 지급하는 '환전하GO! 우대받GO! 환전이벤트'를 벌인다. 우리은행에서 환전하고 받은 영수증을 들고 공항에서 찍은 사진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리면 추첨을 통해 모바일 백화점 상품권을 지급한다.
이 기간 KB국민은행도 ‘2015 여행을 즐겨라! 환전을 즐겨라’ 이벤트를 통해 1000달러 이상을 환전하는 고객 중 58명, ‘KB외화 환전 부가서비스’를 신청한 개인고객 중 55명을 뽑아 KB기프트카드를 증정한다.
신한은행은 9월 29일까지 영업점에서 미화 500달러 이상을 환전하거나 송금하는 고객에게 공항철도 직통열차 할인권, 포켓 와이파이 할인권, 호텔엔조이 할인권 등 12가지 쿠폰을 준다. 또 신한은행 홈페이지 응모 이벤트를 통해 모두투어 100만원 여행상품권, 롯데호텔 50만원 상품권 등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