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위안부 피해자 최금선 할머니 추모

2015-07-07 13:33

[사진제공=성남시청]


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성남시(시장 이재명)가 7일 오전 소녀상 지킴이 등과 함께 시청 광장 소녀상에 헌화하고 추모했다.

이날 행사는 지난 5일 저녁 11시 20분께 노환으로 별세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최금선(90) 할머니를 기리기 위해 열렸다.

1941년 16세의 나이로 강제 동원돼 중국으로 끌려가 고초를 겪었던 최 할머니는 2007년부터 노인전문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아오다 결국 숨을 거뒀다.

성남시민모임 ‘소녀상 지킴이‘ 의 헌화에 이은 추도문 낭독에 시청 광장에 모인 시민들은 고인의 명복을 기렸다.

또 일본의 사죄를 강력히 촉구하기 위해 “일본정부는 일본군 위안부 범죄에 대한 국가책임을 인정하고 피해자에게 공식사죄와 법적배상을 실시하라!”라는 구호도 외쳤다.

한편 최 할머니 별세로 정부에 등록된 위안부피해자 238명 중 생존자는 48명으로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