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교보문고에 비콘 활용 위치기반 서비스 상용화

2015-07-07 08:56

[SK텔레콤은 교보문고 광화문점에 체크인 기능에 최적화된 비콘을 약 60 여개 설치해 7일부터 광화문점 방문 고객들에게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사진제공-SK텔레콤]

 
아주경제 정광연 기자 =SK텔레콤(대표 장동현)의 비콘을 활용한 위치기반 서비스가 교보문고 광화문점에 상용화돼 백화점, 서점, 프랜차이즈 매장 등 대형 매장들에 서비스 혁신 바람을 불러올 것으로 기대된다.

SK텔레콤은 교보문고 광화문점에 체크인 기능에 최적화된 비콘을 약 60여개 설치해 7일부터 광화문점 방문 고객들에게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교보문고의 O2O(Online to Offline) 서비스인 윙크(WingK)와 모바일 교보문고 앱을 설치한 고객들은 각종 이벤트 공지, eBook 무료 다운로드 서비스 등 차별화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이번에 적용된 기술은 SK텔레콤의 위치기반 서비스 플랫폼인 위즈턴(WIZTURN)의 ‘체크인’ 솔루션이다.

매장 접근 시 고객 스마트폰의 블루투스를 자동으로 켜고, 매장에서 일정 거리 이상 벗어날 경우 블루투스를 자동으로 끌 수 있다. 또한 매장 내 10~20미터 내외의 구역별로 개별 설정을 할 수 있는 ‘마이크로 펜스’기능을 바탕으로 매장 내 구역별로 적합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윙크(WingK)는 고객이 매장 내 이동 시 구역별 특화된 서비스를 잠금화면을 통해 선보인다. 고객이 처음 매장을 방문할 때 감사 이벤트를 고지하고, 매장 내 특정 Zone에서만 다운로드가 가능한 eBook을 제공하며, 소설 Zone, 핫트랙스 등 특정 구역에서는 그 특성에 맞는 정보 및 할인쿠폰 등 특별한 혜택을 선사한다.

또한 윙크(WingK) 실행 중 가로모드 회전만으로 개인의 회원카드 확인 및 포인트 할인을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으며, 스마트폰 앱으로 할인된 가격의 책을 구매한 후 매장 내에서 바로 수령할 수 있는 ‘바로드림 서비스’도 연동함으로써 고객의 매장이용 편의성을 개선했다.

윙크(WingK) 서비스는 BLE(Bluetooth Low Engergy) 기반의 안드로이드 4.3버전 이상 안드로이드 폰에서 우선 제공되며, 향후 iOS 7 이상의 스마트폰과 타지역 매장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교보문고는 서비스 개시 기념으로 윙크(WingK) 서비스 가입자에게 친환경 에코보틀을 선착순 제공하고 서비스 이용 고객 대상 1000 포인트 증정, 위크 추천도서 10% 쿠폰 선물 등의 이벤트를 7월 말까지 진행한다.

SK텔레콤 박철순 컨버전스 사업본부장은 “SK텔레콤은 비콘과 실내 위치기반 플랫폼 기술 제공을 통해 고객사가 자체적으로 O2O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며, “향후에도 이와 관련 다양한 융합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교보문고 마케팅지원실 김민기 실장은 “모바일 교보문고 서비스가 SK텔레콤의 ICT 기술을 만나 한차원 업그레이드 됐다”며, “향후에도 협력 분야를 더욱 넓혀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