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면’ 재벌가 식탁, 팽팽한 줄만 알았는데 뒤에 펼쳐지는 웃음 화제
2015-07-07 02:00
수목극 1위인 드라마 ‘가면’에서는 SJ그룹의 최회장(전국환)을 중심으로 송여사(박준금), 그리고 지숙(수애)과 민우(주지훈)부부, 석훈(연정훈)과 미연 부부 등 가족들이 한꺼번에 모이는 유일한 장소는 식탁이다.
고풍스러움이 더한 소품과 함께 산해진미가 놓여지는 이곳은 최회장을 중심으로 집안과 회사를 둘러싼 중요한 안건들이 다뤄지는 장소다. 극초반 민우의 결혼식 여부가 이뤄졌는가 하면, 최근에는 지숙과 미연이 회사의 입사가 결정되었다. 심지어 SJ그룹의 하청업체 사장은 이곳에서 무릎을 꿇기도 했고, 당시 남집사(문성호)는 최회장에게 뺨을 맞기도 했다.
이처럼 ‘가면’속 식탁은 매 에피소드마다 그 누구도 최회장의 서슬퍼런 권위를 재확인하면서 긴장감이 넘치는 장소로 활용되고 있지만, 촬영당시는 신구연기자들의 화기애애함이 묻어나는 곳이기도 하다.
지난 11회 방송분에서는 지숙이 당시 정태(조한선)의 살해동영상이 담긴 시계를 석훈에게 건넸지만, 미연이 그 시계를 차고 식탁에 등장하자 당혹해 하는 모습이 공개된바 있다.
하지만, 제작진이 당시 촬영장분위기를 공개한 사진속에서 연기자들은 너나할 것 없이 파안대소를 터트리고 있다. 수애와 주지훈의 실제 웃음뿐만 아니라 연정훈과 유인영, 전국환, 박준금은 저마다 가장 편안한 모습으로 드라마와 개인적인 이야기를 나누며 촬영준비에 임했던 것이다.
‘가면’의 한 관계자는 “‘가면’속 식탁은 최회장을 중심으로한 집안의 대소사 결정, 그리고 그의 권위가 더욱 확인되는 곳으로 그려지고 있지만, 실제로는 신구연기자들이 더욱 편하게 자연스러워지는 그런 장소”라며 “앞으로 이 식탁에서 또 어떤 결정과 에피소드들이 그려지면서 재미를 더해갈지 지켜봐달라”라고 귀띔했다.
경쟁과 암투, 음모와 복수, 미스터리를 그려가는 드라마 ‘가면’은 자신을 숨기고 가면을 쓴 채 다른 사람으로 살아가는 여자와 그 여자를 지고지순하게 지켜주는 남자를 통해 진정한 인생과 사랑의 가치를 깨닫는 격정멜로드라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