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프로그램, 전문성을 입다! 영화-푸드-음악 채널 하반기 신작 ‘풍성’

2015-07-07 01:01

[사진 제공=CJ E&M ]

아주경제 김은하 기자 = 케이블 TV 프로그램들이 2015년 하반기를 맞아 더욱 풍성한 신작을 예고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각각 영화, 푸드, 음악 전문채널인 채널CGV, 올리브TV, Mnet이 장르에 더욱 특화된 신규 프로그램들을 줄줄이 선보인다.

먼저 영화 전문채널인 채널CGV에서는 8일 밤 10시 영화 토크쇼 ‘무비스토커’를 첫 방송한다. ‘무비스토커’는 영화광 6명이 가상의 무비매거진 기자가 되어 직접 발로 뛴 취재를 바탕으로 기사를 만들어내는 신개념 영화 토크쇼. 무비 매거진 마감일을 하루 앞둔 잡지사 사무실이라는 설정 하에, 매거진 커버스토리를 장식할 톡톡 튀는 아이템을 위해 박혜은 맥스무비 편집장, 방송인 김구라, 가수 윤상, 배우 김정민, 최태준, 이병헌 영화감독, 이지혜 영화기자가 영화에 대한 치열한 난상토론을 벌인다. 그간 영화를 소개하는 프로그램은 많았지만, 영화를 주제로 다양한 시각에서의 궁금증과 이야기를 풀어가는 토크쇼는 찾기 어려웠다는 점에서 안방극장에 신선한 재미를 선사할 전망이다.

푸드 채널인 올리브TV는 최근 방송가를 휩쓸고 있는 ‘쿡방’에서 한 단계 진화한 프로그램들을 연이어 선보인다. 16일 저녁 8시 40분 첫 방송하는 스페셜 프로그램 ‘주문을 걸어’는 기존 쿡방 프로그램들이 정해진 메뉴를 선정해 레시피를 소개하던 것에서 나아가, 다음 TV팟 생중계를 통해 실시간으로 시청자가 원하는 메뉴를 만들어 배달까지 해 준다. 초딩 입맛의 대표주자인 방송인 전현무와 양식조리 기능사를 꿈꾸는 샤이니 키가 매회 특별 셰프와 함께 시청자의 주문을 받아 직접 요리를 진행할 예정이라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지난 1일 첫 번째 온라인 생중계를 통해 촬영을 진행한 ‘주문을 걸어’는 누리꾼들의 활발한 주문 참여와 뜨거운 반응 속에 진행돼, 본 방송에 대한 기대도 높다.

또한 오는 8월 중순 방송할 대국민 비법 검증쇼 ‘비법’은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대국민 참여 레시피 프로그램으로, 셰프나 요리 대가의 비법뿐 아니라 일반인들의 현실감 넘치는 요리비법을 소개한다. 요리와는 전혀 관계가 없어 보이는 방송인 윤종신, 개그맨 김준현, 배우 정상훈, 가수 강남과 ‘야매 요리사’로 인기를 끌고 있는 웹툰작가 김풍이 비법 전수자의 요리를 현장에서 직접 검증해, ‘쉽고, 맛있고, 누구나 따라할 수 있는’ 요리 비법을 선사한다.

음악 전문 채널 Mnet에서는 힙합 열풍을 일으키며 시즌을 이어온 국내 최초 래퍼 서바이벌 ‘쇼미더머니4’가 매주 금요일 밤 11시 방송 중이다. 본 방송 전후로 심사위원과 참가자들의 이름이 주요 포털 사이트 검색어 순위를 독식하며 식지 않은 힙합의 열기를 입증하고 있는 중. 심사위원으로는 지누션-타블로, 버벌진트-산이, 박재범-로꼬, 지코-팔로알토가 나서 날카롭고도 개성 넘치는 심사를 이어가고 있다. ‘위너’ 송민호, ‘몬스타 엑스’ 주헌 등 인기 아이돌 래퍼, 릴보이, 블랙넛, 베이식, 마이크로닷 등 언더 래퍼들을 비롯한 7천 여명의 래퍼들이 더욱 잔혹해진 서바이벌 오디션을 계속해 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