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퀴어축제 관련' 진중권 교수 등 모욕죄로 고발 당해

2015-07-06 10:45

사과나무컴패션월드 김인성 대표가 지난 3일 모욕죄 등의 혐의로 진중권 교수와 강명진 위원장 등에게 고소장을 제출했다.

아주경제 국지은 기자 = 동양대학교 진중권 교수가 기독교인 등을 모욕했다는 이유로 고발당한 사실이 6일 확인됐다.

사과나무컴패션월드 김인성(32) 대표는 이달 3일 서울남부지방검찰청에 진중권 교수와 강명진 퀴어축제 조직위원장에 대한 고발장을 접수했다.

김인성 대표는 모욕죄로 진중권 교수를 고발했으며 "진 교수가 지난 6월 28일 자신의 트위터에 1200만명의 기독교인들과 교회를 개에 비유하고 욕설이자 은어인 '개독교'란 지칭을 공연히 게재했다"고 이유를 밝혔다.

이어 "이유없이 욕을 먹게 된 신도들의 마음을 담아 고발하니 엄격히 조사해 엄벌에 처해달라"며 "유죄가 성립될시 대국민 사과문을 신문과 자신의 트위터 및 유튜브 영상을 통해 엄격히 게재할 수 있도록 조치해 달라"고 덧붙였다.

강명진 퀴어축제 위원장에 대해선 경범죄, 공연음란죄 , 모욕죄로 처벌을 요구했다.

김 대표는 "강명진 위원장 및 운영진 다수는 지난 6월 28일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무대, 부스, 천막을 설치해 공연하면서 전신을 노출하고 성행위 묘사나 음란물을 나눠줬다"며 "술을 판매하고 소란을 피우는 등 서울광장 이용 준수사항을 어겼다"고 주장했다.

한편 성소수자 행사인 퀴어축제는 지난달 9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28일 퀴어퍼레이드 등 3주간 일정으로 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