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최종 등급으로 떨어진 기업 88개로 증가
2015-07-05 13:42
아주경제 이규진 기자 = 올해 들어 기업 신용등급의 하락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5일 HMC투자증권에 따르면 올해 1~6월 기업 신용등급 변경 현황에서 최종 등급이 하락한 업체는 88개다. 지난해 연간수준 100개에 육박한 수치다.
회사채 시장에서 기업의 신용등급 가운데 가장 최근 발표된 2개의 등급 중 낮은 등급을 최종 등급으로 사용된다. 최종 등급이 상승한 업체는 13개에 불과했다. 등급 하락 기업 수는 2011년 50개에서 2013년 100개로 급증했다.
등급 하락업체의 증가는 △재무안정성 저하 △지배구조 변화 △모회사의 지원의지 약화 △ 국내 주력산업 업황 악화 등 때문이다.
반면 상승 기업 수는 2010년 115개에서 지난해 39개로 크게 하락했다. 등급 상승 업체 대비 하락업체 배율도 2010년 0.5배 에서 올해 상반기 6.8배로 확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