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 곤충산업 활성화 마스터플랜 수립
2015-07-03 08:40
아주경제 최규온 기자 =전북 완주군이 미래 식량자원으로 각광받고 있는 곤충산업 육성을 위한 마스터플랜을 수립하고,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완주군은 지난 1일 군청 상담실에서 박성일 군수를 비롯한 관련분야 전문가, 곤충사육 농업인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완주군 곤충산업 육성 계획 수립’을 위한 연구용역 최종 보고회를 가졌다.
이번 보고회에는 마을사업과 곤충가공식품에 관심이 많은 관내 주민이 참석해 완주군 곤충산업의 발전방향에 대해 심도있는 의견 제시와 함께, 곤충자원을 통한 6차 산업화에 적극 나서야 한다는 데에 뜻을 모았다.
완주군은 이번 용역을 토대로 지역 여건에 맞는 곤충산업 종합계획을 수립해 단계적으로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단기적으로는 곤충 사육농가 육성을 위한 기반조성 및 연구회 조직 등 농가 조직화, 전문인력 양성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곤충 생산단지와 창조형 생태체험마을 조성, 식용·사료용 가공 및 상품개발 등을 통한 중장기적 사업을 통해 곤충산업이 미래식량자원이자, 지역주민의 소득을 올리는 자원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하기로 했다.
이밖에 다양한 로컬 인섹트푸드(insect-food)를 개발, 로컬푸드 직매장에 선보여 기존 고정고객을 확보하고, 와일드푸드축제 등 행사에서 소비자의 혐오감을 불식시킬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으로 홍보하는 등의 방안도 추진할 예정이다.
한편, 2013년 약 1600억원 수준이었던 우리나라 곤충산업 시장은 올해 3000억원 이상으로 증가하고, 오는 2020년에는 1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