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 중국판 방송 소식에 현지 언론도 지대한 관심

2015-07-02 17:36

[권재홍 부사장 장녕 부사장/사진=MBC 제공]

아주경제 신원선 기자 = MBC 대표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의 중국판이 중국 CCTV1 채널을 통해 중국 전역에 방송된다는 소식에 중국 현지 언론도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지난달 30일, MBC-CCTV간 '무한도전' 중국판 합작 계약 소식은 중국 유력매체인 시나오락(新浪娱乐)의 최초 보도 후 국제재선(国际在线), 주로 한국 소식을 전하는 매체인 한성망(韓星網) 등 주요 매체에서 총 14건이 보도됐다.

국제재선은 CCTV 장녕 부사장의 말을 인용해 '무한도전'의 우수성과 중국내 방송되고 있는 짝퉁 프로그램과 차별된 콘텐츠라는 말을 중점 보도했다. 해당 기사는 강소신문, 신민망, 대하망 등 5개의 주요 매체에 동일하게 실렸다.

그 외에도 한성망에서도 계약체결 소식과 짝퉁 프로그램 법적 대처 소식을 다루며 '무한도전' 중국판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

시나오락과 봉황(凤凰)은 중국판 제작 계약체결에 대해 MBC 권재홍 부사장이 "이번에 CCTV와의 협력으로 중국판 '무한도전'을 제작하게 돼 무척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고 전했다. 또 12편의 콘텐츠가 10월 25일부터 중국 전국범위로 방송된다는 소식을 함께 전했다.

한편 MBC '무한도전' 제작진이 직접 제작에 참여하는 중국판 '무한도전'은 CCTV1 채널에서 오는 10월 25일 일요일 저녁 8시, 첫 방송을 시작으로 12부로 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