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JU TV] 지방행정연수원 중국 공무원버스 추락, 여전한 유명무실 사고매뉴얼
2015-07-02 17:27
아주경제 김진수 PD 이주예 아나운서 정순영 기자 =지방행정연수원 중국 공무원버스 추락, 여전한 유명무실 사고매뉴얼…지방행정연수원 중국 공무원버스 추락, 여전한 유명무실 사고매뉴얼
Q. 중국에서 버스가 추락해 한국 교육연수 공무원 10명이 숨지고 16명이 부상당했죠?
- 정종섭 장관이 2일 오전 브리핑을 통해 1일 오후 4시30분 중국 버스 추락 사고가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현지 병원의 응급시설이나 의료진이 수준 역시 그리 높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알려진 바로는 버스 운전기사의 졸음, 부주의 운전으로 난간을 넘어 추락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 그런데 정부는 사건 발생 4시간 후에야 피해자 가족들에게 연락을 취해 늑장대응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지난해 8월 세월호 참사 이후 만든 연수생들의 안전을 위한 매뉴얼도 무용지물이었는데요.
행자부는 “사고 상황을 파악하느라 연락이 늦어졌다”며 “매뉴얼 준수여부는 중국 측의 사고 조사 발표 후 점검하겠다”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Q. 사고자 가족들의 항공편을 외교부와 협의해서 결정할 예정이라고 하는데 전세기는 취소됐다고요?
- 전세기를 빌리는 것은 절차가 복잡해 다른 방법을 취하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지난 2003년 비슷한 상황이 발생한 적이 있었는데요.
고양시 친목회가 백두산 관광 도중 버스가 추락하는 사고가 발행해 20여명이 부상당하는 사건이 있었습니다.
당시 고양시 소속 국회의원인 김덕배 의원이 직접 연락해 전세기를 사고 다음날 중국으로 보냈는데요.
회원들은 바로 국내로 후송돼 일산의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고 사망자는 없었습니다.
위급한 사고의 경우 국가 차원에서 발 빠른 대처와 지원이 이뤄질 수 있는 시스템 마련이 시급해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