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네티즌들 "버스사고, 한국에 미안하다"

2015-07-02 15:11

지린성 버스 추락사고.[사진=신화통신]



아주경제 베이징특파원 조용성 기자 = 지난 1일 중국에서 연수 중이던 한국 공무원들을 태운 버스가 추락해 11명이 사망한 사건에 대해 중국 매체들이 일제히 사건 소식을 전하고 나섰다. 네티즌들은 한국인들이 중국을 여행하다 사고를 당한데 대해 미안함을 표하고 있다.

인민일보, 신화통신, CCTV, 신경보, 경화시보, 환구시보, 광명일보, 중국청년보, 봉황망 등 유력매체를 비롯해 각 지역지들까지도 버스추락사건을 2일 주요기사로 전했다. 매체들은 사망자에 대한 소식과 현장사진을 비교적 상세히 전하며 애도를 표했다.

중국 네티즌들은 웨이보(중국식 트위터)상에서 사건관련 소식을 전하며 "요즘 슬픈 일이 많은 한국인들에게 중국에서 발생한 사고로 비보가 전해졌다" "사망자 가족들이 받을 충격과 슬픔을 생각하니 가슴이 아프다" "희생자를 포함해 모든 한국인들에 미안하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는 등 반응을 보였다.

중국 매체들은 또 자국 운전사와 관광객 등 2명이 사망했다는 내용도 함께 전하며 슬픔을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