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제일모직, 에버랜드 일원 체류형 관광시설 건립을 위해 맞손
2015-07-02 11:28
지역주민 고용창출, 100억 원 이상 연간 세수 증대 기대
아주경제 김문기 기자= 용인시는 2일 시청에서 제일모직(주)과 포곡읍 전대리 에버랜드 일원 1300만㎡ 부지에 대규모 체류형 관광·상업시설 건립을 위한 업무 협약(MOU)을 맺고 조기 투자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협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정찬민 시장을 비롯한 관계공무원과 제일모직 김봉영 사장 등 임원진이 참석한 가운데, 투자계획과 지역주민 일자리 창출, 기업애로사항 해소 노력 등의 내용을 담은 협약서를 교환했다.
협약에 따라 제일모직은 포곡읍 전대리 일원 1300만㎡ 부지에 호텔과 에코파크 아쿠아리움 등 건축연면적 100만㎡의 시설을 단계별로 건립하는 에버랜드 유원지 개발을 추진하기로 하고, 우선 테마파크 호텔 부지공사에 착수하며 에코파크 정문 상업시설, 아쿠아리움 등 모든 시설을 단계별로 완공하기로 했다.
호텔은 호암호수 주변 부지에 연면적 3만㎡ 지하 3층, 지상 7층 300실 규모로 건립된다. 아쿠아리움은 연면적 2만3054㎡ 규모로 에버랜드 안에 조성되는데, 대형 수족관을 비롯해 수중터널, 4D극장 등 체험교육시설로 꾸민다.
에코파크는 산림이 울창한 포곡읍 신원리 주변 384만㎡로 조성되며, 아트존·웰빙존·어드벤처존 3구역으로 나눠 전망대·북카페·야영장·체험학습장·힐링센터 등을 갖춘다. 상업시설은 레스토랑, 상가 등 1만9210㎡ 규모로 조성된다.
시는 지난 3월 에버랜드 일대 주변 환경을 활용한 복합레저휴양 테마파크 개발계획을 담은 도시계획시설 변경안을 고시한 바 있다.
정찬민 시장은 “이번 협약은 연간 1000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즐겨 찾는 용인을 체류형 관광 메카로 보다 더 발전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관광한류의 도약대가 되도록 성공적인 사업 추진에 긴밀히 협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