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 상승 마감…그리스 '국가부도'에도 협상 낙관론 우세
2015-07-02 07:50
아주경제 최서윤 기자 = 유럽증시가 1일(현지시간) 상승 마감했다. 그리스 부채 위기에도 투자자들 사이에서 그리스 구제금융 협상이 결국 타결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면서 증시가 사흘 만에 올랐다.
범유럽 지수인 Stoxx 50지수는 1.97% 오른 3491.76을 기록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날보다 1.34% 오른 6608.59로 장을 마감했다.
알렉시스 치프라스 그리스 총리는 채권단에 보낸 서한에서 “그리스 정부가 채권단이 일부 조건을 수정할 경우 협상안을 받아들일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고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가 전했다. 이 소식에 시장에서는 그리스와 채권단이 어떤 방식으로든 협상 타결에 이를 것이라는 낙관론이 퍼졌다.
하지만 치프라스 총리의 국민투표 반대표 독려는 계속됐다. 치프라스 총리는 1일 TV 생중계 연설을 통해 “국민투표를 발표한 이후 채권단으로부터 더 나은 제안을 받았다”면서 “더 공정한 합의안을 압박할 수 있도록 반대에 투표해달라”고 촉구했다.
그리스 아테네증시는 그리스 은행 영업 중단과 함께 오는 6일까지 거래가 중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