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를 기억해' 서인국·최원영 남남케미, 기묘한 첫만남 비하인드 공개
2015-07-02 00:10
30일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너를 기억해’(극본 권기영·연출 노상훈 김진원)에서는 함께 물벼락을 맞으며 우연히 만나게 된 이현(서인국)과 이준호(최원영)의 이야기가 담기며 새로운 남남케미를 선보였다.
이날 이현은 집 주변을 산책하다 난데없는 물벼락을 맞게 됐다. 수압이 센 호스를 이준호가 놓쳐버렸기 때문. 제압이 안 되는 물줄기 덕에 두 사람은 함께 물벼락을 꼴딱 맞게 됐다.
특히 두 사람은 바지 주머니에서 손수건을 찾다가 꺼낸 이상한 물건들때문에 더욱 가까워졌다. 현의 주머니에서는 수갑이, 준호의 주머니에서는 부검용 장갑이 나왔던 것.
흠뻑 젖어버린 현을 집으로 초대한 준호는 현에게 새 옷을 건넸다. 그리고 묘한 행동을 보였다. 새 옷의 택을 제거하기 위해 수술용 메스를 꺼내들었고, 자신이 대접한 차를 맛있게 마시는 현을 보며 미소를 지었다. 그리고 이를 느낀 현이 의문스레 쳐다보자 “좋아서요. 늘 혼자 마시다가 이렇게 같이 마실 사람이 있어서요”라며 “맨날 비어있는 옆집에 누군가 온다니까 이젠 덜 외롭겠구나, 그런 것도 좋고”라고 답했다. 그는 기러기 아빠였던 것.
두 사람은 서로를 각각 경찰 비슷한 직업, 의사 비슷한 직업을 가진 이웃으로만 알고 있었다. 그러나 4회 방송 끝에 등장한 예고에서 준호는 현에게 부검실로 추정되는 곳에서 흰 가운을 입은 채 “누명 벗으면 저한테 밥 한번 사세요”라고 외쳤다. 이는 현이가 준호에게 도움을 청한 것으로 추측되는 상황. 그렇다면 현과 준호는 서로의 진짜 직업을 알고 협력하게 된 것일까.
저명한 법의학자인 준호가 현에게 도움을 준다면, 사건마다 남아있는 이준영(도경수)과 동생 민을 추적할 수 있는 단서를 파악하는 데 큰 도움이 될 터. 호의적인 첫 만남을 가진 현과 준호, 이들의 관계는 어떻게 전개될지 기대가 모아진다. ‘너를 기억해’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