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6월 제조업 PMI 또 '기대이하'... 성장률 전망 '그림자' 짙다
2015-07-01 13:59
중국 6월 국가통계국 제조업 PMI 50.2, HSBC 제조업 PMI는 49.4
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 중국 6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또 시장 기대를 밑돌았다.
중국 국가통계국이 1일 발표한 중국 6월 제조업 PMI는 전월과 동일한 50.2를 유지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인 50.3~50.4를 하회하는 것으로 확장국면은 지속했지만 회복의 기운은 여전히 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HSBC은행이 이날 발표한 중국 6월 제조업 PMI는 49.4로 전월의 49.2는 넘어섰지만 앞서 발표된 잠정치 49.6을 하회했다. 4개월 연속 50선을 밑돌면서 맥없는 상태를 지속했다. 일반적으로 PMI는 50 이상이면 경기 확장을, 50미만이면 경기 위축 국면을 의미한다.
실제로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6월 대기업 PMI는 전월대비 0.1포인트 상승한 50.8을 기록했으며 중형기업과 소기업은 각각 0.2포인트, 0.4포인트 하락한 50.2, 47.5로 집계됐다.
생산지수는 52.9로 전월과 동일한 수준을 지속했다. 신규주문지수는 50.1로 0.5포인트 하락했으며 이는 최근 중국 수출·입지표 악화의 영향을 받은 것이라고 신랑재경(新浪財經)은 분석했다. 이날 통계국이 함께 발표한 6월 비제조업 PMI는 53.8로 전월의 53.2를 소폭 상회했다.
세계은행도 1일(현지시간) '중국 경제 요약보고서'를 발표하고 올해 성장률은 7.1%, 오는 2017년 성장률은 6.9%로 둔화될 것이라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