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희연 교육감 “고교서열화 개선 등 4·16 교육체제로의 전환 추진”
2015-06-30 11:00
아주경제 이한선 기자 = 조희연 서울교육감이 30일 취임 1주년을 맞아 고교서열화 개선 등 4.16 교육체제로의 전환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조 교육감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일반고 전성시대 추진을 위해 고교 입시 및 대학입시 체제 개편에 대한 정책연구를 시작한다고 강조했다.
조 교육감은 또 임기 내 모든 학교의 혁신을 새로운 목표로 설정했다며 일반학교의 혁신과 혁신학교 교사의 혁신에서 더 나아가 모든 교사의 혁신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학교혁신의 일반화는 ‘토론이 있는 교사회의와 교직원회의’의 활성화로부터 시작하겠다고 덧붙였다.
조 교육감은 학교와 지역사회의 새로운 협업모델 구현을 위해 혁신교육지구를 확대하고 마을결합형학교를 본격 추진하는 가운데 서울시와의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했다.
그는 비리사학의 정상화, 사학의 공공성 확보, 교육․문화 인프라 구축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2015~2018 서울교육중기발전계획을 함께 발표하고 “이제는 세월호 이후 새로운 4.16 교육체제로 전환을 가속화하는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라면서 “‘일등주의 교육’에서 탈피해 학생 한사람 한사람의 다양성을 꽃피울 수 있는 ‘오직 한사람 교육’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조 교육감은 남은 3년의 임기 동안 고교서열화를 극복하기 위한 고교 체제 개선 추진, ‘비리사학의 정상화’를 통한 학생의 학습권 보장, 건전사학에 대해선 새로운 지원책 강구, 학교혁신의 일반화, 학교 민주주의를 꽃피우기 위한 2단계 정책 추진, ‘학교와 지역사회의 새로운 협업모델’ 구현, 서울교육가족 공동체를 위한 다양한 교육․문화 인프라 구축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하여 서울교육 혁신의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겠다고 발표했다.
조 교육감은 “마지막으로 지난 1년간 서울교육을 지켜보고 믿어주며 격려를 아끼지 않은 모든 서울시민들께 감사드린다”며 “지난해 취임하면서 내세웠던 공약사업들은 남은 임기 동안 흔들림 없이 추진해 시민들과 한 약속을 꼭 지켜내겠다”고 밝혔다.
그는 취임 1년 동안 서울교육 혁신의 싹을 틔웠다고 자평하면서 서울형 혁신학교 및 혁신교육지구 지정․운영, ‘교복입은 시민’ 프로젝트 시행, 학생인권옹호관 설치로 학생 인권 증진, 일반고 전성시대 기틀 마련, 서울시와의 20개 교육협력 사업 추진, 학부모 원탁토의 등 소통 강화, ‘청나비 운동’을 통해 청렴한 교육 실현 노력 등을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