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상반기 징수액 4.8% 증가
2015-06-29 15:15
체납액 끝까지 추적 징수원칙 등 다양한 특수시책 추진 성과
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안양시(시장 이필운)의 체납액징수액이 지난해 보다 4.8%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시는 “6월말 현재 지난해 같은 기간 62억원이었던 상반기 징수액이 올해는 4.8%인 3억원 증가한 65억원에 이르렀다”고 29일 밝혔다.
이에 따른 정리액도 126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때 110억원 보다 16억원(14.5%) 늘어났다. 시 재정이 넉넉지 않은 상황에서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주요 시책 및 사례를 살펴보면 기동징수팀을 운영, 체납액이 2억원 이상인 고액·고질 체납자 6명의 가택을 수색해 동산압류로 5천만원을 거둬냈다. 압류물품은 귀금속과 골프채 등 고가품들로 시는 일괄 공매할 예정이다.
또 야간시간대 차량 번호판 영치를 실시, 체납차량 259대에 대해 1억1천800만원을 징수했는가 하면, 배당이익 청구와 소유권이전등기말소 제기에 따른 승소 등 민사소송으로도 징수성과를 올렸다.
한편 송종헌 기획경제국장은 “체납액 징수는 직접 현장을 누비며 체납자를 직접 만나 설득 또는 독려하는 등의 노력이 필요하다”면서 “세금을 체납하면 더 이상 피할 곳이 없다는 인식을 심어줘서 건전한 납세풍토를 조성해 나가자”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