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전주팔복동 등 도시 새뜰마을 사업 본격 추진

2015-06-29 09:26
취약지역 주거환경개선 위해 총 163억원 지원

아주경제 최규온 기자 =전북도는 지역발전위원회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전주 팔복동 공단배후지역과 익산KTX 역사 주변지구에 대해 추경예산 31억원을 반영해 7월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2개 지역사업은 2018년까지 총 163억원을 투입해 집수리, 도로·주차장·상하수도 등 생할환경 인프라 확보와 보행환경 정비, 보안등·CCTV, 공가정비 등 안전시설 확충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중 올해에는 국비 22억원, 지방비 9억원 등 총31억원을 지원한다.
 

▲전북도청사 전경


특히 지역주민의 재정착을 돕기 위해 일자리 창출, 공동체 회복 등을 목표로 취업지원과 복지문화 프로그램 등 휴먼케어 사업을 지원한다.

도는 7월까지 총괄코디네이터와 마을 활동가 선정을 시작으로 집수리 등 우선사업과 마스터플랜을 연내 마무리하고 세부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지역발전위원회와 국토부에서 1인당 국민소득 3만불 시대를 앞둔 시점에서 아직도 상하수도가 없는 점을 고려했다.

이에 따라 재래식 공동화장실을 이용하거나 붕괴위험 등 취약한 생활환경으로 불편 속에 살아가는 저소득층 주거지역에 대해 최소한의 기본 인프라를 확중하므로서 기본적인 삶의 질을 누릴 수 있도록 하고자 처음으로 공모를 실시했다.

한편 지역발전위원회는 당초 사용했던 '취약지역'이란 명칭이 해당지역 주민에게 좋지 않은 이미지로 인식됀다고 여겼다.

따라서 '주거 취약지역의 생활여건 개선'이라는 사업의 취지를 함축하면서도, 대상지로 선정된 마을주민들에게 희망과 행복의 메시지를 줄 수 있도록 공모를 걸쳐 새로운 공간이란 의미의 “새뜰마을 사업”으로 사업명칭을 변경해서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