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조선시대 최고 정치기구 '의정부 터' 2019년까지 원형회복
2015-06-29 09:43
아주경제 강승훈 기자 = 서울시가 조선시대 최고 정치기구인 '의정부 터'의 원형회복을 추진한다.
29일 서울시에 따르면 '의정부 터'는 일제강점기 식민통치기구인 경기도청의 설치로 훼손된 이래 광화문 시민열린마당으로 이용 중이다.
이번 원형회복 작업은 학술조사, 발굴조사, 재정비 총 3단계로 진행된다.
이를 바탕으로 6개월 가량 의정부 터인 시민열린마당 인근의 전면 발굴조사를 벌인다. 뒤이어 2019년까지 육조대 주변 역사 자료를 전시할 수 있는 공간을 포함해 역사공원으로 재정비시킨다.
이창학 서울시 문화체육관광본부장은 "의정부 터 원형회복은 경복궁에서 단절됐던 고도(古都) 서울의 모습이 육조대로로 이어지는 상징적인 첫 걸음이 될 것"이라며 "서울을 찾는 관광객들에게도 한층 깊은 역사문화 향유의 장으로 작용할 듯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