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진공-콘진원, 콘텐츠기업 금융·수출 지원 위해 ‘맞손’

2015-06-26 14:45

아주경제 김봉철 기자 = 중소기업진흥공단과 한국콘텐츠진흥원(콘진원)이 애니메이션, 게임 등 콘텐츠 분야 기업에 대한 금융·수출 지원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중진공은 콘진원과 26일 서울 혜화동 콘텐츠코리아랩에서 ‘콘텐츠기업 금융 및 글로벌화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콘텐츠 분야 기업에 대한 금융지원 뿐만 아니라 해외수출 및 글로벌화 지원, 우수인력 육성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할 계획이다.

업무협약에 따라 중진공은 콘진원에서 추천하는 콘텐츠시업에 대해 시사평가과정을 거쳐 프로젝트금융형 대출을 실시할 계획이며, 해외시장 진출과 내일채움공제 가입 등을 지원한다.

콘진원은 지원사업 참여업체에 중진공 정책자금, 해외진출 지원사업, 내일채움공제 등 중진공 주요사업을 홍보하고 정책자금 설명회 등을 개최한다.

또한 내달 10일까지 프로젝트금융형 대출 의망기업을 모집해 유망 프로젝트를 중진공에 추천할 예정이다.

프로젝트금융형 대출이란 콘텐츠 기업의 특성에 맞는 신규 대출상품으로 기존 융자방식과 달리 문화콘텐츠 업종 특성에 맞도록 프로젝트에 대한 사업성 평가만을 통해 자금을 지원하는 것을 말한다.

콘텐츠기업은 90% 이상이 영세기업으로 민간 금융권 이용이 어려운 상황이었지만 양 기관은 올해 프로젝트금융형 대출을 받은 기업의 국내외 기업 설명활동(IR)을 기획해 후속투자유치 및 해외진출도 적극 지원키로 했다.

임채운 중진공 이사장은 “유망 콘텐츠기업에 대한 다양한 후속 지원을 강화해 문화융성 및 창조경제 구현의 발판을 확보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임채운 중진공 이사장(왼쪽)과 송성각 한국콘텐츠진흥원장이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