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택 인수 옵티스, 진대제 가고 변양균 온다…인수금액 400억원
2015-06-25 16:19
25일 업게에 따르면 스카이레이크 인베스트먼트는 옵티스 지분 22.46%를 정리할 것으로 전망된다. 스카이레이크는 지난해 말 감사보고서 기준 액면가 100억원 규모의 옵티스 전환사채(70억원)와 신주인수권부사채(30억원)를 조기상환청구하고 보유 주식 143만6665주를 매각하는 등 지분 정리의 수순을 밟을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 사장 출신의 진 전 장관이 지난 2006년 설립한 스카이레이크는 삼성전자와 협력관계에 있는 IT 기업들에 주로 투자하고 있어 팬택 인수에 부담을 느꼈던 것으로 추정된다.
이에 옵티스는 팬택 인수 추진과 함께 변양균 실장을 회장으로 영입했다. 지난 2007년 일명 ‘신정아 스캔들’로 공직에서 물러났던 변 실장은 지난해부터 인도네시아의 인터넷TV(IPTV)사업권 획득을 위한 일을 하고 있던 중 옵티스 이주형 대표와 알게된 것으로 보도됐다.
옵티스는 팬택 인수를 위해 미국계 사모펀드 EMP인프라아시아와 옵티스컨소시엄을 형성해 서울중앙지법 파산부에 400억원의 인수금액을 제시하고 보증금 20억원을 지난 16일 납부했다. 400억원의 인수대금은 최소한의 금액으로 팬택 김포공장, AS센터 등이 포함되면 추가로 늘어날 수 있다. 오는 7월 17일까지 본 계약을 체결하지 않으면 보증금 20억원은 몰취된다.